[신월=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인창고등학교 우완투수 윤예성(17)이 청룡기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윤예성은 최근 1라운드 후보로 급부상했는데 해외 스카우트들까지 대거 관심을 나타냈다.
윤예성은 28일 신월 야구공원에서 열린 제 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라온고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윤예성은 7⅔이닝 2실점(1자책) 9탈삼진 105구 역투를 펼치며 3대2 승리에 앞장섰다.
KBO리그 구단 한 스카우트는 "2027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감으로 눈여겨 보는 선수다. 원래 154㎞까지 던지는데 오늘은 145㎞에서 151㎞까지 나왔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윤예성은 1회초 1사 1루에서 투수 땅볼을 이끌어내 직접 병살타를 만들어내는 등 내야 수비 능력도 뽐냈다. 8회초 1사 1루에서 탈삼진을 하나 더 추가하고 임무를 마쳤다.
새로운 유망주가 호투를 펼쳤지만 국내 스카우트들은 마냥 웃지는 못했다. 경쟁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해외 스카우트들이 오늘 윤예성 영상을 엄청 찍어갔다. 1라운드가 완전 혼전이 될 것 같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올해 국제 보너스 풀이 많이 남은 것 같더라. 그래서 우리 고교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고 귀띔했다.
올해 이미 1라운드 유력 후보였던 광주일고 투수 박찬민과 덕수고 야수 엄준상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로 했다. 박찬민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120만5000달러(약 18억원)에 계약했다. 엄준상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150만달러(약 23억원)에 합의했다.
부산고 하현승이 해외 제안을 뿌리치고 올해 드래프트에 참가하겠다고 선언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여전히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서울고 김지우도 빅리그 레이더에 포착이 된 상태. 여기에 윤예성도 유출이 된다면 올해 드래프트는 한치 앞도 예측하기 어려워진다.
윤예성은 키 1m91 몸무게 104㎏로 상당히 우수한 체격조건을 자랑한다. 던지는 체력이 좋고 경기 운영 능력을 제법 갖춘 우투좌타다. 올해 12경기 53⅔이닝 4승 1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