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볼은 괜찮았다."
롯데 자이언츠 새 아시아쿼터 이이무라 쇼타에 대한 김태형 감독의 평가다.
이이무라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는데 결과가 아쉬웠다. 5-4로 앞선 8회초 등판해 2아웃을 깔끔하게 잡은 뒤 연속 안타를 맞고 볼넷까지 허용해 만루 위기에 몰린 뒤 마무리 최준용으로 교체됐는데 최준용이 오스틴에게 역전 만루홈런을 허용하는 바람에 팀이 7대8로 패했다.
이이무라는 ⅔이닝 2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데뷔전서 패전투수가 되는 아픔을 맛봤다.
선두 홍창기에게 초구 152㎞의 직구를 거의 가운데로 꽂아넣는 대담함을 보였다. 홍창기와 구본혁을 연속 유격수앞 땅볼로 처리한 것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신민재에게 150㎞의 직구가 중전안타, 송찬의에게 던진 150㎞의 바깥쪽 직구가 또 우전안타가 되며 1,3루가 됐다. 박해민에겐 2스트라이크를 먼저 잡았지만 포크볼로 방망이를 유도했지만 바깥으로 빠지면서 풀카운트가 됐고 결국은 볼넷을 허용.
공은 빠르지만 일본과 대만의 실업팀에서 뛰었을 뿐 프로 경험이 없어서 관중이 꽉 들어찬 한국 프로야구의 분위기를 이겨 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점이 있었지만 초반엔 꽤 씩씩하게 던졌다.
김 감독도 이점을 좋게 평가했다. 김 감독은 1점차에서 데뷔전을 치르게 한 것에 "낼 투수가 없었다"라고 했다. 필승조에서 낼 선수가 없다보니 필승조에서 던질 이이무라를 냈다는 의미.
김 감독은 "공 자체나 던지는 것은 괜찮았다"라면서 첫 등판이라 긴장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감독이 그런 것을 미리 생각하면 쓸 수가 없다. 구위는 충분히 할 수 있는 선수다. 초구 스트라이크 잡는 것을 보면 괜찮다고 본다"라며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