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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 참 어렵네" 13연패 악몽 → '6월 승률 0.364' 연패 끊으면 또 연패…성장통 직면한 사령탑의 진심 [인천포커스]

입력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5회말 1사 1, 3루 정준재가 1타점 적시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6.7/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5회말 1사 1, 3루 정준재가 1타점 적시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6.7/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SSG의 경기. 타격하는 SSG 조형우.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5.08/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SSG의 경기. 타격하는 SSG 조형우.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5.08/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 SSG의 경기. SSG 이로운이 역투하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01/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 SSG의 경기. SSG 이로운이 역투하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01/

[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단장도 해봤고, 지금은 감독을 하고 있지만…육성이란 게 참 어렵다."

어느덧 순위표 끄트머리로 밀려났다. 아래는 꼴찌 키움 히어로즈 뿐이다. 그래도 구도 인천의 야구 열기는 여전하다.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만난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은 "투타의 엇박자가 자꾸 난다. 시즌 준비를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도 참 쉽지 않다. 내가 많이 부족하다"며 한숨을 쉬었다.

5월말부터 6월초까지 악몽 같은 13연패를 겪었다. 6월에도 8승1무14패(승률 0.364)에 그치고 있다.

한때 '베테랑만 가득하다'는 비아냥을 듣던 SSG다. 그래서 2024년 이숭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이 젊은 선수들의 육성이었다.

지난해 불펜진을 일신하며 정규시즌 3위를 기록하는 등 성공가도로 나아가는 듯 했다. 하지만 올시즌 큰 벽에 부딪혔다. 충분한 출전기회를 준 만큼 ??은 선수들의 성장을 기대했는데, 뜻대로 잘 되지 않았다.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한화의 경기. 7회말 솔로홈런을 날린 SSG 고명준.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27/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한화의 경기. 7회말 솔로홈런을 날린 SSG 고명준.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27/

"선수가 실전에 나가야 성장이 되는데, 얼마나 어떻게 써야 육성이 되는가, 그 계산이 쉽지 않다. 작년에 기회받은 만큼 올라올 거라고 생각했는데…마무리캠프, 스프링캠프 연습량도 엄청났다. 덕분에 자신감을 갖고 시즌을 시작했는데, 실전에 걸맞는 업그레이드가 쉽지 않은 것 같다."

기회는 감독이 주지만, 결국 그 기회를 잡는 건 선수다. 팀도 언제까지나 기회를 줄 순 없다. 지난해 극심한 마음고생을 겪고 올해는 아시안게임 대표로 거듭난 정준재처럼 성공 케이스가 있는가하면, 이로운 김민 등 부침을 겪는 선수들도 있다. 고명준처럼 순조롭게 성장하는듯 했는데, 불운한 부상을 겪은 선수도 있다. 이숭용 감독은 "안 좋았던 부분들 체크하고, 나를 포함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더 부지런히 노력하고 있다. 좋아질 거란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조형우만 해도 여기서 멈출 재능이 아니다. 앞으로 우리 팀의 키는 형우라고 본다. 투수를 전체적으로 이끌고 갈 정도의 힘이 안방에 붙으면 우리팀은 더 탄탄해질거다. 아직은 시행착오의 과정인 것 같다."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롯데의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SSG 김건우.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17/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롯데의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SSG 김건우.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17/

이숭용 감독은 "(김)건우 (이)로운 (조)병현 다들 성장통을 겪지 않았나. 분명히 앞으로 커나가는데 밑거름이 될 거다. 최정이나 김재환 같은 선수들이 지금 레벨로 올라서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겠나. 어린 선수들은 이제 시작 단계"라며 "감독으로서 기다려주고 응원해주고 연습을 많이 시킬 뿐"이라고 강조했다.

연패를 거듭하며 지쳐가고 있는데, 이날 한화 이글스 선발이 하필 류현진이다. 올해 투수 중 MVP 후보급 성적을 내고 있는 그다.

이날 인천은 2만3000석 입장권이 매진되며 시즌 11번째 만원 관중을 달성했다. SSG 마스코트 '랜디·배티·푸리'가 총출동하는'마스코트 데이'다.

"오늘 모든 투수를 다 쓰겠다. 홈팬들앞에 꼭 승리를 바치고 있다. 연패가 길어지지 않도록, 최대한 공격적으로 임하겠다."

인천=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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