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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포기하지마! 50억 FA 전력질주, 주말 스윕 이끌었다…류현진 7연승 도전 → 최정 동점포 → 페라자 결승포, 인천 괴수대혈전의 결말 [인천리뷰]

2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한화의 경기. 5회말 1사 2,3루 심우준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21/
2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한화의 경기. 5회말 1사 2,3루 심우준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21/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한화의 경기. 1회초 강백호의 내야땅볼 타구 때 득점에 성공한 페라자.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27/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한화의 경기. 1회초 강백호의 내야땅볼 타구 때 득점에 성공한 페라자.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27/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삼진 상황에서 포수가 볼을 놓치며 '낫아웃' 상황이 됐다. 대부분의 타자들은 포기하며 포수의 태그에 몸을 맡기기 마련. 심우준은 달랐다. 1루로 폭풍질주했다. 이날만큼은 '50억원'에 걸맞는 값어치를 해냈다.

한화 이글스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주말시리즈 3차전에서 9회초 터진 페라자의 결승 3점포를 앞세워 6대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SSG와의 이번 시리즈를 스윕, 3연승을 질주했다. 키움 히어로즈-NC 다이노스에 당한 6연패 포함 아쉬웠던 6월을 그나마 잊고 떠나보낼 수 있게 됐다.

올시즌 37승째(2무37패)를 올린 한화는 모처럼 승률 5할 고지에 올라서며 이날 패한 두산 베어스(38승2패38패)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반면 SSG는 선발 최민준을 3회에 교체하는 초강수를 두며 총력전을 폈지만, 시리즈 스윕패를 기록하며 최근 4연패 수렁에 빠졌다.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KIA의 경기. 인사를 나누고 있는 한화 김경문 감독. 대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10/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KIA의 경기. 인사를 나누고 있는 한화 김경문 감독. 대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10/

이날 한화는 최인호(좌익수) 페라자(우익수) 문현빈(중견수) 강백호(지명타자) 노시환(3루) 김태연(1루) 이도윤(2루) 최재훈(포수) 심우준(유격수) 라인업으로 임했다. 선발은 류현진.

SSG는 박성한(유격수) 에레디아(좌익수) 최정(지명타자) 김재환(좌익수) 고명준(3루) 오태곤(1루) 최지훈(중견수) 조형우(포수) 정준재(2루)로 맞섰다. 선발은 최민준.

경기전 만난 김경문 한화 감독은 "오는 30일 채은성과 오재원이 1군에 복귀할 예정"이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최근 2경기 연속 승리를 올리지 못한 류현진을 향한 안타까움도 드러냈다.

이숭용 SSG 감독은 육성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지난해 충분한 성장시간을 부여한 신예들이 일종의 소포모어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 이숭용 감독은 "안 좋았던 부분들 체크하고, 나를 포함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더 부지런히 노력하고 있다. 좋아질 거란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한화의 경기. 1회초 선두타자 2루타를 날린 한화 최인호.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27/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한화의 경기. 1회초 선두타자 2루타를 날린 한화 최인호.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27/

류현진은 이날도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승리는 또 좌절됐다. 6월 들어 5경기 연속 6이닝을 책임졌건만, 다승 선두로 나서기엔 동료들의 도움이 살짝 부족했다.

한화가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3회초 최인호의 투런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찬스에서 노시환의 1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며 3-0 리드를 잡았다.

SSG는 4회말 베테랑 최정과 김재환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최고 148㎞ 직구, 최저 104㎞ 커브의 완급조절을 펼친 류현진의 만만디 투구에 6회까지 6이닝 1점, 삼진 7개를 내주며 꽁꽁 묶였다.

SSG의 반격은 결국 최정이었다. 최정은 1-3으로 뒤진 8회말 동점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문학을 열광과 탄식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롯데의 경기. 1회말 SSG 최정이 롯데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날렸다. 그라운드를 돌고 있는 최정.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18/
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롯데의 경기. 1회말 SSG 최정이 롯데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날렸다. 그라운드를 돌고 있는 최정.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18/

하지만 승리를 향한 한화의 열정은 심우준을 통해 발현됐다. 1사 2루에서 심우준이 삼진을 당한 순간, 낫아웃이 되자 심우준은 1루로 폭풍 질주했다. SSG 포수 조형우의 송구가 심우준의 머리에 맞고 우익수쪽으로 빠지며 2사 2루가 될 상황이 1사 2,3루로 바뀌었다.

흐름이 바뀐 순간, SSG 마무리 조병현도 녹록하진 않았다. 이날 홈런을 친 최인호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다음 타자가 페라자였다. 페라자는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결승 3점포를 쏘아올리며 현장을 주홍빛으로 물들였다.

한화는 9회말 마무리 이민우가 등판, 더이상의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1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한화의 경기. 3회말 페라자가 동점 솔로홈런을 치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19/
1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한화의 경기. 3회말 페라자가 동점 솔로홈런을 치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19/

인천=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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