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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뎌진 방망이 가까스로 내야안타, 이정후 3G 만에 안타 타율 0.322로 4위 추락...김하성은 또 무안타 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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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3경기 만에 안타를 만들어냈다. AP연합뉴스
이정후가 3경기 만에 안타를 만들어냈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가까스로 안타를 만들어내며 바닥을 쳤다.

이정후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7번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대2로 승리했다.

지난 27~28일 애틀랜타를 상대로 2경기 연속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정후는 이날도 타격감 썩 좋아보이지 않았다.

0-0이던 2회말 1사 1루 첫 타석에서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상대 좌완 선발 크리스 세일의 2구째 96.6마일 몸쪽 싱커를 힘차게 받아쳤지만, 원바운드 땅볼을 세일이 잡아 처리했다.

0-0의 균형이 이어지던 4회 1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병살타를 쳤다. 세일의 초구 바깥쪽으로 흐르는 79마일 슬라이더를 잡아당긴 것이 1루로 흘러 1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되고 말았다. 시즌 4호 병살타.

이정후가 29일(한국시각) 애틀랜타전 승리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이정후가 29일(한국시각) 애틀랜타전 승리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그러나 6회말에 찾아온 찬스에서 적시타를 치며 11타석 연속 무안타 행진을 끊어냈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두 루이스 아라에즈, 엘리엇 라모스, 라파엘 데버스의 연속 3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정후는 계속된 2사 1,3루서 세일의 2구째 낮게 떨어지는 97.5마일 싱커를 끌어당겨 1-2루간을 흐르는 땅볼을 쳤다. 애틀랜타 2루수 아지 알비스가 가까스로 잡아 1루로 던진 것이 악송구가 되면서 이정후는 세이프됐고, 3루주자 라모스가 홈을 밟았다. 이정후는 그 사이 2루까지 진루해 찬스를 2사 2,3루로 연결했다. '원히트+원에러'가 주어졌다.

이정후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서 나간 샌프란시스코는 7회말 아라에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그러나 7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던지던 로비 레이가 8회초 3루수 맷 채프먼의 수비 실책으로 선두타자를 내보낸 뒤 1사후 마우리시오 두반에 2루타, 마이클 해리스 2세에 희생플라이를 각각 맞아 한 점을 내줬다.

9회에는 마무리 케일럽 킬리언이 선두 맷 올슨에 좌측 2루타를 맞고 아웃카운트를 잡는 과정에서 1점을 허용해 2-3까지 쫓겼다. 다행히 추가 실점을 막고 1점차로 승리를 지켜 시즌 6세이브를 올렸다. 레이는 8이닝 4안타 1실점(비자책)의 호투로 시즌 7승(6패)을 마크했다. 평균자책점은 3.39로 낮췄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로비 레이. AF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로비 레이. AFP연합뉴스

이정후는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타율은 전날 0.323에서 0.322(286타수 92안타)로 살짝 내려가면서 양 리그 합계 타격 순위도 4위로 내려낮았다. 애틀랜타와의 이번 3연전서 12타수 1안타로 부진해 타율이 직전 0.332에서 1푼(0.01)이나 떨어진 것이다.

이 부문 1위는 탬파베이 레이스 얀디 디아즈로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서 2타수 1안타를 쳐 0.336으로 끌어올리며 마이애미 말린스 오토 로페즈를 제치고 양 리그 최고 타율을 기록했다. 로페즈는 같은 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 0.332로 하락했다.

이정후의 동료 아라에즈는 3타수 2안타를 쳐 타율 0.324로 끌어올리며 3위로 올라섰다.

애틀랜타 김하성은 9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했지만, 2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타율은 0.068로 또 내려갔다.

이번 3연전을 2승1패로 마치며 2연속 위닝시리즈를 달리 샌프란시스코는 35승48패로 NL 서부지구 4위를 지켰고, NL 와일드카드 3위 세인트루이스에 9경기차로 따라붙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김하성이 6회초 타석에서 체크 스윙 판정을 받자 아니라고 손짓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김하성이 6회초 타석에서 체크 스윙 판정을 받자 아니라고 손짓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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