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우신고가 의성고를 상대로 8회 대역전승을 거뒀다.
우신고는 3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 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의성고와의 1회전 맞대결에서 9대6으로 승리했다.
2024년 창단한 신생팀 의성고는 지난해 1회전 탈락에 이어 이번 청룡기 첫승을 노렸다. 그러나 우신고가 8회에만 6점을 내는 대역전극을 펼치면서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우신고는 '에이스' 우완 투수 이정찬을 선발 투수로 앞세웠지만, 이정찬이 흔들리며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의성고는 1회말 '리드오프' 장석현의 좌익선상 2루타에 이어 희생번트 성공 그리고 야수 선택으로 3루주자 장석현이 득점하면서 1-0 선취점을 뽑았다.
이정찬이 2회와 3회 연달아 흔들렸다. 의성고는 2회말 선두타자 권우재의 볼넷 출루에 이어 1사 후 이민찬의 좌전 안타로 주자가 쌓였다. 그리고 2아웃 이후 다시 장석현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만루 찬스. 권기윤이 중전 적시타를 친데 이어 우신고 중견수의 3루 악송구가 겹치면서 주자 2명이 득점을 올렸다. 의성고가 3-0으로 달아났다.
공격은 3회에도 이어졌다. 3회말 1사 1루 찬스를 만든 의성고는 권우재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얻었고, 뒤이어 이민찬까지 안타를 기록해 5-0까지 격차를 더욱 크게 벌렸다.
이정찬은 이날 4⅓이닝 5실점(2자책)을 기록한 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5회까지 막혀있던 우신고는 6회초 마침내 첫 득점을 냈다. 선두타자 최세현의 좌전 안타와 도루, 신현민의 내야 땅볼로 만든 1사 3루 찬스에서 6번타자 김홍민이 이명윤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기록해 3루주자가 득점을 올렸다.
우신고는 8회초에도 다시 1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7번타자 황규민이 3루수와 좌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였고, 1찬스가 계속 이어졌다. 이어 대타 이윤겸의 안타로 다시 만루. 또 대타 서하랑이 타석에 섰고, 초구에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에 성공했다. 순식간에 2점 차로 스코어가 좁혀졌다.
우신고는 계속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최석훈이 우익수 뜬공으로 잡힌 후 2번-지명타자 엄태준의 역전 만루 홈런이 터지면서 스코어를 단숨에 뒤집었다. 우신고가 7-5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9회초 김현우의 3루타를 시작으로 추가 2점까지 내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2회전에 진출한 우신고는 7월 3일 목동구장에서 거제BC와 맞대결을 펼친다.
목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