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정후를 벤치에 아껴뒀다가 승부처에 대타로 기용했지만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0일(한국시각) 애리조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4대5로 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이정후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7회까지 1-5로 끌려갔다. 8회초 1점 9회초 2점을 뒤늦게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정후는 9회에 출동했다.
2-5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 엘리엇 라모스가 추격의 솔로 홈런을 때려 희망을 살렸다.
다음 타자 브라이스 엘드리지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무사 1루 7번타자 빅터 베리코토 타석에 샌프란시스코 벤치가 움직였다.
이정후가 대타 등장했다. 애리조나 마무리투수 폴 시월드와 대결했다.
이정후는 초구 바깥쪽 스위퍼에 속지 않았다. 1볼에서 2구째 스위퍼는 바깥쪽 낮은 스트라이크존에 걸쳤다.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포심 패스트볼이 크게 벗어났다.
이정후는 2볼 1스트라이크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했다.
하지만 4구째 어려운 공에 방망이가 돌아가고 말았다. 몸쪽으로 매우 낮게 떨어지는 스위퍼에 반응했다.
이정후는 1루 땅볼 아웃됐다. 1루에 있던 엘드리지를 2루에 보낸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1사 2루에서 드류 카바나가 우전 적시타를 폭발했다. 샌프란시스코가 4-5로 맹추격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저항은 여기까지였다.
1사 1루에서 드류 길버트가 내야 뜬공, 맷 채프먼도 내야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정후는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이 3할2푼2리에서 3할2푼1리로 소폭 하락했다.
내셔널리그 타격왕 경쟁자 오토 로페즈(마이애미 말린스)는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5타수 2안타를 치면서 타율을 3할3푼2리에서 3할3푼3리로 끌어올려 이정후와 격차를 벌렸다.
이정후는 내셔널리그 타율 4위를 유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