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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고척' 데이비슨 언제 오나? 실전 감각 문제는 없을까 "4일 합류+바로 출전" [고척포커스]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NC의 경기. NC 데이비슨이 1루 수비를 준비하고 있다. 고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0/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NC의 경기. NC 데이비슨이 1루 수비를 준비하고 있다. 고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0/

[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눈물의 작별을 했는데, 곧바로 적으로 다시 만나게 된다. NC 다이노스를 떠난 맷 데이비슨 이야기다.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만난 설종진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데이비슨은 7월 4일에 합류한다. 바로 실전에 뛸 예정"이라고 답했다.

NC 다이노스는 지난 27일 데이비슨의 웨이버공시를 KBO에 요청했고, 키움은 28일 NC전 종료 후 데이비슨의 영입을 최종 확정지었다.

설종진 감독은 "미국으로 출국하지 않았다. 국내에 남아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합류 첫날 바로 출전하는데 다른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데이비슨의 포지션은 기존대로 지명타자와 1루수가 유력하다. 설종진 감독은 "데이비슨의 영입은 타격 보강을 위해서다. 3루 등 수비에서 다른 부담을 주고 싶진 않다. 타격에 집중할 수 있게 지금까지의 익숙한 포지션에서 뛰게 할 생각이다. 홈런도 홈런이고, 2루타를 많이 쳐주는 것도 좋다. 타격감이 나빠보이진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포지션의 기존 선수들 입장에선 '메기'의 등장인 셈. 특히 최주환을 비롯해 안치홍, 김웅빈, 이형종 등 30대 베테랑들 입장에선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같은 외국인 선수 히우라 역시 합류 직후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 경기가 10경기나 된다. 일단 히우라는 외야 출전 비중이 높아질 예정.

설종진 감독은 데이비슨 영입 과정에 대해 "이전까진 와일스를 더 지켜보자는 방향이었다. 일단 28일에 던졌고, 한번더 4이닝 정도 기회를 줄 생각이었다. 설령 교체하더라도 타자로 확정된 상황은 아니었다"면서 "우연찮게 그날 데이비슨 웨이버 공시가 나온다고 해서 구단에서 빠르게 움직였다. 와일스의 몸상태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퓨처스와 1군 실전 무대에서의 구속이나 기량 면에서 후반기에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것.

키움은 지난해 야시엘 푸이그-루벤 카디네스의 외국인 타자 2명 체제를 시험했었다. 결과적으로 선발진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을 내리고 푸이그를 퇴출하고, 대신 라울 알칸타라를 영입했다.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5~6명의 선발투수 인력이 갖춰졌다는 속내다.

2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4회초 2사 NC 데이비슨이이 솔로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9.27/
2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4회초 2사 NC 데이비슨이이 솔로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9.27/

설종진 감독은 "알칸타라-안우진-배동현-하영민-박준현으로 5선발 체제를 가동한다. 만약 안우진처럼 화요일에 등판한 투수가 주2회 등판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그때그때 1군에 선발투수를 콜업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우진에 대해서는 "조금더 지켜보려고 한다. 오늘 던지고 내일 몸상태를 체크해보고 결정할 것"이라면서 "최근 부진은 구위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상대 타자들이 실투를 잘 쳤을 뿐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정현우에 대해서는 "퓨처스리그에서 이제 1경기를 던졌는데, 지금 당장 올라올 정도의 컨디션은 아닌 거 같다. 김윤하 외에 박지성도 있고, 후반기까지 가면 정현우도 대체 선발 후보가 될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고척=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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