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엄준상(덕수고)과 박찬민(광주일고)이 메이저리그행을 선택한 가운데, 여전히 올해 9월 열릴 KBO 신인 드래프트에 시선이 쏠린다. '최대어' 하현승(부산고)은 전체 1순위 지명 목표를 이루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2027 KBO 신인 드래프트 지명 참가 신청 접수가 오늘(1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신청 대상자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에 등록된 고교 또는 대학 졸업 예정 선수 및 관련 KBO 규약에 따라 지명 참가가 허용된 선수로, 4년제(3년제 포함) 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선수도 얼리드래프트 제도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7월 1일 오후 2시부터 8월 22일 오후 11시 59분까지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 행사는 9월 21일에 열린다. 접수 방법은 참가 자격을 갖춘 선수가 직접 KBO 신인지명 대상 선수 등록 시스템 웹사이트에 접속해 본인인증 및 회원가입 후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참가 신청을 위해서는 신청서와 함께 학교 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문화체육관광부의 학교 운동부 폭력 근절 및 스포츠 인권보호 체계 개선방안 이행에 따라 재학 중 징계, 부상 이력을 포함해 학교 폭력 관련 서약서, 고등학교 생활기록부를 본인 동의 하에 제출해야 한다. 참가 신청 관련 세부 사항은 KBO 신인지명 대상 선수 등록 시스템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대어급' 고교 선수들의 행선지다. 이미 '대어' 중 하나로 꼽히던 투타겸업 덕수고 엄준상과 광주일고 '에이스' 박찬민은 메이저리그 직행을 선택했다.
엄준상은 지난 6월 1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구단과 계약금 150만달러(약 23억원)에 국제 아마추어 자유 계약을 체결?다.
광주일고 핵심 우완 투수인 박찬민은 이보다 앞선 5월말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계약금 120만5000달러(약 18억3000만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최대어가 될 수 있다고 봤던 아마추어 유망주 가운데 2명이 미국 직행을 선택하면서, KBO리그 구단 스카우트들도 비상이 걸렸다.
그러나 '최대어'인 부산고 하현승은 국내 잔류를 선택했다. 뉴욕 양키스가 300만달러(약 46억원)라는 엄청난 액수의 계약금까지 제시하며 마음을 사로잡으려고 했지만, 그는 KBO 신인 드래프트 참가를 공식 선언했다. 이변이 없다면 하현승은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데, 전체 1순위 지명권은 지난해 최하위인 키움 히어로즈가 가지고 있다.
타자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고 김지우도 메이저리그 구단들로부터 150만달러 이상 제안을 받았지만, KBO 도전을 먼저 선택했다. 하현승은 전체 1순위가 유력하지만, 김지우의 지명 순위는 아직 장담할 수는 없어서 어느 구단의 지명을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