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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시나리오! 이정후, 김하성과 한솥밥? ATL 트레이드설 부상 "적극적으로 노려볼 만한 선수"

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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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정말 '영웅 듀오'가 한솥밥을 먹게 되는 날이 올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쏠린다. 애틀랜타 소식을 전하는 브레이브스 투데이의 린지 크로스비는 1일(한국시각) '모든 트레이드 대상 선수가 애틀랜타의 철학에 맞는 건 아니지만, 이정후는 예외'라며 그의 트레이드 영입 가능성을 전했다.

크로스비는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로비 레이와 2루수 루이스 아라에즈를 비롯한 여러 선수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윌리 아다메스, 라파엘 데버스, 맷 채프만도 샌프란시스코가 정리하고 싶어 하는 선수들일 것'이라며 '하지만 애틀랜타가 눈여겨 볼 만한 또 다른 장기 계약 선수가 있는데, 바로 팀에 필요한 외야수인 이정후'라고 소개했다.

빅리그 3년차에 접어든 이정후는 타율 0.321, 출루율 0.353, 장타율 0.460, wRC+(조정 득점 창출력) 127 등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크로스비는 '이정후는 현대 야구에서 보기 드문 유형의 타자로, 그의 타격 스타일은 거의 전적으로 콘텍트에 기반을 두고 있다. 볼넷을 많이 얻어내거나 장타를 치는 유형은 아니다. 메이저리그 263경기에서 홈런은 13개에 불과하나 통산 타율은 0.281이다. 현재 출루율은 인플레이 타구 생산 덕분이며, 볼넷 비율은 4.2%에 불과하다. 아라에즈의 외야수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되지만, 파워는 더 뛰어나다'고 분석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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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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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n Images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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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가 그를 영입해야 할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크로스비는 '이정후는 테이블세터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수 있는 선수다. 비록 좌완보다 우완에 더 강한 모습을 보이지만, 좌우 모두 평균 이상의 타율을 기록 중'이라며 '애틀랜타 중심 타선이 득점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또 '올 시즌에는 헛스윙, 삼진 문제를 해결했다. 헛스윙률은 상위 97%인 12.5%, 삼진률도 상위 98%인 9.5%'라며 '수비 지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두 시즌 간 뛰었던 중견수 보다 우익수 포지션이 훨씬 낫다'고 밝혔다. 이어 '이정후는 애틀랜타의 클럽하우스 분위기도 잘 맞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클럽하우스에서 사랑 받는 선수일 뿐 아니라, 팬들에게도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실제 이정후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지는 미지수다. 이에 대해 크로스비는 '샌프란시스코가 트레이드를 고려해볼 만한 이유는 그가 2027시즌을 마친 뒤 남은 2년 계약을 포기하고 FA자격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2027시즌을 마치면) 29세의 타격 능력이 뛰어난 선수가 2년 4100만달러 이상을 받는 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그가 잔여 계약을 포기할 것으로 예상하는 게 타당할 것이다. 그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가 거의 모든 선수를 (FA자격이 주어지면) 시장으로 끌고 가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샌프란시스코는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맞춰 여러 선수를 트레이드할 것으로 보인다. MLB 파이프라인이 선정한 팀내 유망주 대부분이 하위 마이너 레벨에 있다. 이런 상황이 쉽게 나아지진 않을 것 같다'며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 트레이드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진 않겠지만, 남은 1년 이상의 서비스 타임을 유망주로 바꾸는 건 그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 FA로 떠나는 것보다는 나은 선택일 것이다. 팀내 여러 외야 자원을 고려하면 다음 시즌 경쟁력을 위해 결단을 내릴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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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나 가정일 뿐. 크로스비 역시 '샌프란시스코가 당장 이정후를 트레이드할 필요성이 적다. 상위 팜 시스템을 강화하고 싶겠지만, 당장 시급한 문제는 아니다. 애틀랜타보다 매력적인 제안을 하는 팀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애틀랜타는 상위 마이너에 여러 유망주 투수를 보유 중이다. 이정후를 그들과 바꾼다면 그동안 마이크 야스트르젬스키나 주릭슨 프로파에 의존해야 했던 외야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부상으로 장기 결장하게 된다면 이정후를 리드오프로 쓸 수도 있다. 알렉스 앤소풀로스 단장은 실제 트레이드 가능성이 있다면 이를 추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내다봤다.

이정후가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히어로즈 시절 동료인 김하성과 재회하게 된다. 다만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를 떠나려면 애틀랜타가 매력적인 제안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어디까지나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시각이지만, 꽤 흥미로운 시나리오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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