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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없는 주전은 없다" 사령탑의 굳은 믿음…'중견수 문현빈'은 그렇게 성장한다 [대전 현장]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KIA의 경기. 1회말 한화 문현빈이 KIA 시라카와를 상대로 3점 홈런을 날렸다. 힘차게 타격하는 문현빈. 대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10/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KIA의 경기. 1회말 한화 문현빈이 KIA 시라카와를 상대로 3점 홈런을 날렸다. 힘차게 타격하는 문현빈. 대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10/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잡았으면 나이스 플레이죠."

한화 이글스의 문현빈은 지난달 19일부터 중견수로 나서기 시작했다. 개막 이후 꾸준하게 좌익수로 나왔지만, 공격력 강화 측면에서 중견수 수비를 보게 됐다.

그동안 큰 문제없이 잘 소화해왔다. 내야수로 입단했지만, 기본적인 야구 센스가 좋아 안정적으로 중견수 자리를 지켜왔다. 국제대회에서 KBO리그 최고 중견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박해민에게 수비 노하우를 배운 덕도 봤다.

지난 1일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3-3으로 맞선 9회초 2사 2루에서 KT 김민혁이 중견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렸다. 문현빈이 앞으로 달려와 글러브를 뻗었지만, 제대로 포구가 되지 않았다. 결국 2루주자가 홈으로 들어왔고, 이날 경기 결승점이 됐다. 분위기를 탄 KT는 김현수와 장진혁, 힐리어드의 안타로 7-3까지 점수를 벌렸고, 7-4로 승리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2일 경기를 앞두고 전날 문현빈을 다독였다.

김 감독은 "잡았으면 나이스 플레이다. 감독 입장에서는 다 잡아주면 좋겠지만, 타구를 몇 번 봤는데 애매하더라"고 했다.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KIA의 경기. 1회말 한화 문현빈이 KIA 시라카와를 상대로 3점 홈런을 날렸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문현빈. 대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10/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KIA의 경기. 1회말 한화 문현빈이 KIA 시라카와를 상대로 3점 홈런을 날렸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문현빈. 대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10/

김 감독은 지금의 아쉬운 장면이 성장의 자양분이 되길 바랐다. 김 감독은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문)현빈이가 잡아주지 않겠나. 주전이 되는 선수 치고 실책이 없는 선수가 없다. 아직 어린 선수다. 훌훌 털고 오늘 잘 쳐서 이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현빈은 2일에도 중견수로 출전한다. 최인호(좌익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중견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허인서(포수)-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왕옌청이 나간다.

한화는 지난달 30일 KT전에서 초반 공격이 터지면서 2회까지 7점을 냈다. 그러나 7-0으로 앞선 4회초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1일 경기를 내주면서 30일의 패배가 더욱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김 감독은 "하늘이 도와주지 않았지만, 또 경기를 했다면 언제 끝날 지도 모르는 노릇"이라며 "(1일) 경기는 패배했지만, 오늘 힘내서 하면 1승1패가 되니 힘내겠다"고 이야기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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