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이 마무리투수로 복귀한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2일 잠실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앞두고 필승조 보직 변경을 알렸다. 시즌 초반 주춤했던 김원중이 9회로 돌아간다. 김원중이 페이스를 찾는 동안 마무리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해낸 최준용이 앞으로 온다. 새 아시아쿼터 이이무라 쇼타도 합격점을 받고 필승조 임무를 수행한다.
김 감독은 "오늘(2일)부터 원중이가 뒤로 다시 간다. 준용이가 앞으로 들어와서 이이무라와 함께 7회 8회를 맡는다. 정말 중요한 순간이라면 6회도 들어갈 수 있다. 중요할 때 두 선수가 들어간다"고 믿음을 나타냈다.
김원중은 롯데 부동의 마무리투수.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164세이브를 쌓았다. 롯데 안방 사직구장에서는 김원중이 등장할 때 '종소리'가 울렸다. 사직의 종소리는 곧 승리를 예고하는 음악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교통사고를 당했다. 회복 기간을 거치느라 올해 스프링캠프에 뒤늦게 합류했다. 그 여파인지 시즌 초반 위력이 다소 감소했다. 김원중은 36경기 32⅔이닝 2패 3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했다.
최준용이 임시 마무리로 배치됐다. 최준용은 갑작스럽게 중책을 부여받았지만 침착하게 해냈다. 최준용은 34경기 35이닝 4승 3패 1홀드 14세이브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
김원중은 드디어 페이스를 되찾았다. 최근 10경기 중 무실점 경기가 9차례.
김 감독은 "원중이도 이제 구위를 비롯해서 모든 게 정상적으로 돌아오는 것 같다. 아무래도 경험도 준용이보다 풍부하다. 준용이도 공이 좋고 초반에 잘해줬다. 그래도 정말 부담스러운 상황에서는 원중이가 더 괜찮다고 판단했다"고 기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