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사사키 로키(LA 다저스)가 뭇매를 맞았음에도 패전을 면했다.
사사키는 3일(한국시각)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3이닝 만에 7안타(3홈런) 2볼넷 3탈삼진 6실점하면서 조기 강판됐다. 올 시즌 최소 이닝 투구. 하지만 타선 지원 덕분에 간신히 패전을 모면했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선두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좌선상 2루타를 내준 사사키는 폭투로 이어진 무사 3루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땅볼 때 첫 실점했다. 이어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매니 마차도에게 중월 솔로포를 허용하면서 2실점째를 기록했다. 사사키는 게빈 시츠를 뜬공, 타이 프랑스를 삼진으로 잡고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도 실점이 이어졌다. 선두 타자 잭슨 메릴에게 좌월 솔로포를 내준 사사키는 젠더 보가츠에게 2루타를 내주고, 프레디 페르민의 진루타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사메드 타일러를 땅볼 처리하면서 아웃카운트를 추가했다. 그러나 타티스 주니어에게 볼넷과 도루를 내주면서 만들어진 2사 2, 3루에서 크로넨워스에게 우월 스리런포를 맞으면서 6실점째를 기록했다. 사사키는 마차도에 볼넷, 시츠에 2루타를 맞으며 다시 2사 2, 3루 상황을 맞았으나, 프랑스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다저스는 2회말 공격에서 돌튼 러싱의 투런포로 추격에 나섰다. 사사키는 3회말 2사 후 페르민에게 다시 2루타를 맞았지만, 타일러를 땅볼로 잡으면서 이날 유일한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 다저스 타선은 3회말 맥스 먼시, 카일 터커의 적시타를 묶어 다시 2득점했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4-6으로 뒤진 4회초 시작과 동시에 사사키를 불러들이고 윌 클라인을 마운드에 올렸다.
다저스는 4회말 1사 1, 2루에서 앤디 파헤스의 좌선상 2루타 때 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아 6-6 동점에 성공, 사사키의 패전 위기를 지웠다. 2사 2루에서는 무키 베츠가 역전 적시타를 만들었고, 먼시가 다시 한 번 적시타를 치면서 8-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5회말에는 러싱의 2루타에 이어 토미 에드먼이 1타점 2루타를 만들었다. 에드먼은 파헤스 타석 때 도루에 이어 폭투로 홈을 밟으면서 10-6이 됐다. 6회말에는 터커의 2루타에 이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러싱이 각각 희생플라이를 만들면서 다저스는 11-6까지 앞서갔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클라인에 이어 브룩 스튜어드, 알렉스 베시아, 에드가르도 엔리케스가 이어 던진 다저스 불펜을 공략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8회말 1사 1, 2루에서 러싱이 적시타를 만들었다. 샌디에이고는 9회초 2사 1, 2루에서 대타 미겔 안두하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 붙는데 그쳤다. 12대7 다저스의 승리.
샌디에이고의 송성문은 이날 벤치를 지켰다. 2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메이저리그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던 송성문은 이날 마차도가 3루를 맡고 크로넨워스가 2루를 책임진 가운데 시츠가 지명 타자로 나서면서 라인업에 포함되지 못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