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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에서 뺄 수도 없고…" '허리통증' 타격 1위 → MVP 후보 언제 오나, 속타는 사령탑 [수원체크]

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KT의 경기. 4회초 1사 1루 KT 최원준이 안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06/
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KT의 경기. 4회초 1사 1루 KT 최원준이 안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06/

[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언제 출전한다 장담할 수가 없다. 괜찮은가 싶으면 또 아프고, 그렇다고 1군에서 제외하기도 애매하고."

KT 위즈의 선봉장, 돌격대장 최원준의 결장이 길어지고 있다.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최원준 이야기가 나오자 한숨을 푹푹 쉬었다.

6월 한달간 승률 5할에 실패(11승12패)한 KT다. 7월을 여는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에선 1차전에서 0-7로 밀리다 비로 노게임이 되는 행운이 따랐고, 1승1패(7대4 승, 3대16 패)를 주고 받았다. 기분상 루징시리즈였지만, 엄연히 1승1패다.

최원준은 한화와의 3연전에 모두 출전하지 못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도 빠졌다.

이강철 감독은 "움직일 때 허리 통증이 있다"며 최원준의 출전 여부에 대해 답하지 못했다.

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KT의 경기. 4회초 1사 1,3루 KT 최원준이 2루를 훔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06/
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KT의 경기. 4회초 1사 1,3루 KT 최원준이 2루를 훔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06/

최원준은 올해 KT 이적 후 생애 최고의 시즌을 맞이했다. 타격(3할6푼5리) 최다안타(112개) 출루율(4할4푼4리) 1위를 비롯해 득점 공동 3위(66개) 장타율 9위(5할1푼8리) 도루 5위(16개) 타점 18위(44개) OPS 6위(0.962) 등 타격 전부문에서 최상위권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고 있다. 홈런도 7개나 쏘아올렸다.

지난해 타율 2할4푼2리 OPS 0.621에 그친 선수인데다 올해 29살임을 감안하면 쉽게 상상하기 힘든 특별한 반등이다.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의 '사인로이드(FA 시즌에 잘하는 FA로이드에 빗댄 농담)'라는 말도 나올 정도. 프로 선수가 자신을 알아주는 감독을 만나 마음이 편해졌을 때 얼마나 꽃피울 수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이전 커리어하이는 타율 3할2푼6리 OPS 0.808을 기록한 2020년이었다. 이때도 직전 시즌인 2019년에는 타율 1할9푼8리로 부진했다가 치고 올라간 케이스였다.

최원준의 빈자리는 장진혁이 메운다. 이날 KT는 김민혁(좌익수) 김현수(1루) 지명타자(안현민) 힐리어드(중견수) 김상수(2루) 오윤석(3루) 장진혁(우익수) 한승택(포수) 장준원(유격수) 라인업으로 경기를 치른다. 엔트리는 한차현을 말소하고 안치영을 등록했다.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삼성의 경기. KT 최원준이 타격을 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1/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삼성의 경기. KT 최원준이 타격을 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1/

수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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