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화력은 대단했다. 1위 LG 트윈스도 무너트렸다.
한화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대1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39승3무38패를 기록했다. 1위 LG는 2연승 행진을 멈추며 시즌 전적 50승31패가 됐다.
이날 한화는 최인호(좌익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중견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허인서(포수)-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한화는 선발투수로 오웬 화이트가 등판했다.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천성호(3루수)-문성주(좌익수)-이영빈(유격수)-이주헌(포수)-신민재(2루수)가 선발 출전했다. LG는 라클란 웰스가 선발로 나왔다.
5회까지 양 팀 선발투수의 호투가 이어졌다. 6회초 한화가 먼저 침묵을 깼다. 1사 후 강백호가 웰스의 하이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강백호는 3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8회초 한화가 빅이닝을 만들었다. 1사 후 페라자와 문현빈이 연속 안타를 쳤다. 1,3루 찬스. 강백호가 희생플라이를 날리면서 2-0을 만들었다. 이어 노시환의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점수는 4-0. 허인서의 몸에 맞는 공과 김태연의 볼넷으로 다시 밥상을 차린 한화는 이도윤의 2타점 적시타로 6-0으로 달아났다.
8회말 LG가 천금같은 찬스를 잡았다. 이영빈과 이주헌 신민재가 이상규를 상대로 연속 안타를 쳤다. 한화는 조동욱을 올렸다. 6월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는 등 페이스가 좋았다.
홍창기가 조동욱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쳤고, 타구는 투수 앞으로 향했다. 조동욱은 침착하게 공을 잡은 뒤 정확하게 홈으로 송구했다. 공을 잡은 허인서는 다시 1루로 던져 투수-포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완성했다.
LG는 대타 송찬의를 냈지만,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무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9회초 강백호의 방망이가 또 한 번 불을 뿜었다. 9회초 한화는 박정현의 볼넷과 오재원의 내야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문현빈의 병살타로 2사 3루가 된 가운데 강백호가 이상영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다시 한 번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LG는 9회말 선두타자 문정빈과 문보경의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결국 천성호의 진루타로 LG도 0의 균형을 깼다. 그러나 승패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한화는 화이트가 시즌 최다인 111구를 던지며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가운데 이상규가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3안타로 고전했지만, 조동욱(1이닝 무실점)-박상원(1이닝 1실점)이 나와 승리를 지켰다. 화이트는 시즌 5승(4패) 째를 거뒀다.
LG는 웰스가 6이닝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했지만 시즌 3패(5승) 째를 당했다. 김영우(1이닝 무실점)-김진성(⅔이닝 3실점)-박시원(⅓이닝 2실점)-이상영(1이닝 2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