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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레전드' 테임즈, 韓응원문화 극찬…"15타수 무안타인데도 응원해주는 것 한국뿐→타자에겐 엄청 고마운 일"

사진캡처=MLB코리아 유튜브 채널
사진캡처=MLB코리아 유튜브 채널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O 리그 역사상 가장 압도적인 외국인 타자로 기억되는 '전설' 에릭 테임즈(40)가 KBO리그에 대한 깊은 애정을 과시했다.

테임즈는 최근 유튜브 채널 '엠엘비코리아(MLB Korea)'에 올라온 인터뷰 영상에서 KBO리그의 응원 문화를 극찬했다.

그는 "메이저리그의 포스트시즌이나 빅매치의 웅장한 함성도 대단하고 일본에서도 타자가 안타를 치면 환호하지만, 경기 내내 끊이지 않고 관중석을 가득 메우는 KBO 리그만의 독창적인 '떼창과 댄스 문화'에 완전히 매료되었다"고 밝혔다.

사진캡처=MLB코리아 유튜브 채널
사진캡처=MLB코리아 유튜브 채널

테임즈는 "KBO리그는 타자가 15타수 무안타로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있어도 팬들이 전혀 개의치 않고 응원가를 부르며 춤을 춰준다. 메이저리그처럼 매 순간 일희일비하기보다 경기 자체를 즐기는 문화인데, 이건 슬럼프에 빠진 타자에게 정말 엄청나고 고마운 에너지로 다가온다"고 감탄했다.

옆에서 듣던 'KBO레전드' 더스틴 니퍼트 역시 "7회에 팀이 0대10, 0대12로 대패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관중석은 여전히 팬들로 가득 차 있고 목이 터져라 응원한다. 한국 팬들은 정말로 다이하드(열혈 팬)"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사진캡처=MLB코리아 유튜브 채널
사진캡처=MLB코리아 유튜브 채널
사진캡처=MLB코리아 유튜브 채널
사진캡처=MLB코리아 유튜브 채널

KBO 리그 역사상 최초의 40홈런-40도루, 리그 MVP, 골든글러브 등 테임즈가 한국 야구에 남긴 발자취는 눈부시다. 그러나 정작 테임즈가 은퇴 후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커리어의 정점은 개인 타이틀이 아닌 '팀의 성장'이었다.

테임즈는 한국 커리어 중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을 묻는 질문에 "어떤 상이나 기록보다, 신생팀이었던 NC 다이노스의 멤버로서 창원이라는 도시를 야구로 하나로 묶어냈던 과정이 가장 자랑스럽다"고 진심 어린 속내를 전했다.

그는 "우리가 창원에서 정말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팬들을 경기장으로 불러 모으기 시작했다. 당시 그 지역은 오랜 전통을 가진 롯데 자이언츠 팬들의 텃밭이었는데, 우리가 매력적인 야구를 선보이면서 롯데 팬들의 절반을 NC 팬으로 흡수했다. 그 짜릿한 플레이오프 여정과 팬들과의 교감은 내 야구 인생에서 영원히 잊을 수 없는 가장 완벽한 페이지"라며 환하게 웃었다.

사진캡처=MLB코리아 유튜브 채널
사진캡처=MLB코리아 유튜브 채널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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