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광고 닫기

고우석 마무리? 셋업맨? 미네소타 벌써 자리 마련했다, 불펜 1명 마이너 강등..."활용가치 높아 불펜진 업그레이드"

미네소타 트윈스로 트레이드된 고우석은 셋업맨을 맡을 공산이 커 보인다. 지난 3월 8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만전에서 9회 등판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는 고우석.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미네소타 트윈스로 트레이드된 고우석은 셋업맨을 맡을 공산이 커 보인다. 지난 3월 8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만전에서 9회 등판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는 고우석.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미네소타 트윈스는 메이저리그 30개팀 가운데 불펜 전력이 가장 불안하다. 6일(이하 한국시각) 현재 불펜 평균자책점(5.28)이 최하위이고, WHIP(1.54) 29위, 피안타율(0.264) 27위, 볼넷 대비 삼진 비율(1.75) 27위 등 다른 지표들도 최하위권이다.

고우석을 영입한 배경이라고 보면 된다. 고우석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승격시 연봉이 그리 많지는 않다. 100만달러 안팎 정도로 추정되는데, 미네소타가 40인 로스터에 공식 등록하면 알려질 것으로 보인다.

고우석은 일단 8일 타깃필드에서 열리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26인 현역 로스터에 오를 예정이다. 그리고 곧바로 데뷔전을 치를 수도 있다.

톨레도 머드헨스 고우석. 사진=MiLB.TV 캡처
톨레도 머드헨스 고우석. 사진=MiLB.TV 캡처

보직이 궁금하다. 현재로서는 셋업맨, 롱릴리프, 심지어 클로저까지 다양하게 예상해볼 수 있으나, 영입 목적이 불펜 안정이라고 보면 적어도 셋업맨은 맡게 될 공산이 크다.

이와 관련해 현지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7일 '고우석은 기록상으로 메이저리그 구원투수로서 잘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지만, 아웃을 잘 잡기 위해서는 커맨드를 잘 해야 한다'며 '고우석은 에릭 오지, 코디 로리슨, 트래비스 애덤스 등을 제치고 불펜을 업그레이드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트윈스가 한 번 써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현재 미네소타 불펜은 마무리 요엔드리스 고메스를 제외하면 전부 업그레이드 대상이다.

고메스는 지난 5월 초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지명할당돼 곧바로 미네소타로 트레이드된 우완 투수로 직구와 스위퍼가 주무기다. 이적 후 27경기에 등판해 8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했다. 고우석이 고메스의 자리를 대신할 가능성은 별로 없다.

미네소타 마무리 요엔드리스 고메스가 지난 2일(한국시각)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9회를 무실점을 막아낸 뒤 포수 빅터 카라티니와 악수하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미네소타 마무리 요엔드리스 고메스가 지난 2일(한국시각)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9회를 무실점을 막아낸 뒤 포수 빅터 카라티니와 악수하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그러나 중간 릴리프은 다르다. 믿을 만한 셋업맨은 올해 데뷔한 우완 앤드류 모리스(12홀드, 3.73) 뿐이다.

오지(7홀드, 5.27), 로리슨(2홀드, 4.86), 애덤스(1홀드, 6.75), 테일러 로저스(7홀드, 5.85), 코디 펀더버크(6홀드, 4.43) 등 하나같이 들쭉날쭉하고, 앤서니 반다(10홀드, 4.46)는 최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미네소타는 7일 로리슨을 트리플A로 내려보냈다. 고우석 로스터를 위한 조치다.

고우석. 사진=MiLB.TV 캡처
고우석. 사진=MiLB.TV 캡처

고우석은 올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마이너리그에서 27경기에 등판해 41⅓이닝을 던져 3승1패, 3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했다. 블론세이브가 하나도 없다.

특히 트리플A에서는 19경기에서 27⅔이닝 동안 3승1패, 3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60, WHIP 0.98, 피안타율 0.162로 안정적이었다. 홈런은 1개도 맞지 않았다. 지난달 21일부터는 5경기, 6⅓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고우석은 미국에서 파이어볼러는 아니다. 올해 트리플A에서 직구 스피드가 최고 95.8마일, 평균 93.5마일을 나타냈다. 삼진을 마구 잡아내는 스타일도 아니다. 하지만 커맨드가 좋아졌다. 미네소타는 이 부문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 2일 아이오와 컵스(시카고 컵스 산하)를 상대로 9회 등판해 최고 95.2마일의 직구,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를 고루 섞어 1이닝을 삼자범퇴로 틀어막으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고우석이 8일 클리블랜드전에서 어떤 상황에서 등판하는지 이목이 쏠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