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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트윈스' 인간승리 고우석, 빅리그 첫 엔트리 등록! 클리블랜드 상대 ML 데뷔 도전

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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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고우석(미네소타 트윈스)이 미국 진출 3시즌 만에 처음으로 빅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미네소타는 8일(한국시각) 홈구장 타깃필드에서 갖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을 앞두고 고우석을 26인 로스터에 등록했다. 앞서 미네소타는 우완 코디 로리슨을 트리플A팀인 세인트폴로 이동시킨 바 있다. 미국 현지에선 고우석의 로스터 확보를 위한 조치로 해석했다.

미네소타는 지난 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팀인 톨레도 머드핸즈에서 뛰던 고우석을 현금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3위로 가을야구를 사정권에 두고 있는 미네소타는 팀 타율 아메리칸리그 3위(0.247), 타점 1위(426점), 홈런 4위(117개)로 강력한 타선을 갖추고 있음에도 팀 선발 자책점은 4.43으로 전체 15팀 중 13위, 불펜 평균자책점은 5.28로 꼴찌다.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고우석이 빈약한 마운드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트레이드로 연결됐다. 양도 조항에 따라 로스터에 등록돼야 하는 조건도 빅리그 직행에 도움이 됐다.

LG 트윈스에서 뛰던 고우석은 2023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을 신청,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했다. 그러나 시범경기 부진 속에 개막 엔트리 진입에 실패했고, 결국 더블A에서 시즌을 시작한 지 두 달여 만에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 됐다. 마이애미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기회를 노렸으나, 부상과 부진이 겹쳤고 결국 지난해 방출의 쓴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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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MiLB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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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와 마이너 계약을 한 고우석은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류지현호에 합류해 3경기 3⅔이닝 무안타 무4사구 1삼진 1실점 비자책 호투를 펼쳤다. 톨레도에서 첫 2경기 1⅓이닝 5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후 내려간 더블에서 평균자책점 0.66으로 반등했다. 톨레도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면서 빅리그 콜업 가능성이 점쳐져 왔다. 디트로이트가 뜸을 들이는 사이, 미네소타가 손을 내밀었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고우석은 WBC에서 안타와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투구로 상승세를 선보였다. 그 기세를 이어가 더블A와 트리플A에서 41⅓이닝 평균자책점 1.96, 탈삼진 54개를 기록했고 피홈런은 단 1개만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SI는 '고우석은 90마일 중반대의 강속구와 함께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를 구사한다. 미네소타가 영입할 만한 가치가 있었다'며 '에릭 오지, 트래비스 애덤스 등 기존 불펜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호평했다.

최근 2연승 중인 미네소타는 이날 우완 타이 브래들리를 선발 예고했다. 미네소타에 3경기차 앞선 2위 클리블랜드는 최근 2연패 중이다. 이 경기에서 고우석이 상황에 따라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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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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