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하트시그널4' 출신 인플루언서 김지영이 대한항공 승무원 시절의 근황과 퇴사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7일 김지영의 유튜브 채널에는 "연프 나온 지 3년 지난 사람은 어떻게 살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김지영은 구독자들과 Q&A를 진행하며 다양한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지영은 인플루언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일은 제 자아실현에서 굉장히 큰 부분을 차지한다"며 "브이로그를 찍고, 광고 촬영을 하고, 베텐에 가는 것들이 저에게 효용감을 준다. 임신 기간도 훨씬 즐겁게 만들어준 요소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하나는 책임감이다. 몸이 아프면 쉬어야겠지만 저는 다행히 건강해서 계속 일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과거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근무했던 시절도 떠올렸다. 김지영은 "요즘은 AI 시대라 사회 변화로 모든 직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코로나를 겪으면서 그걸 조금 일찍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0년 코로나가 터진 뒤에는 1년에 한두 달 정도만 출근했다. 근속 기간은 7년이지만 실제로는 2년 가까이 집에서 쉬었던 셈"이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김지영은 오랜 고민 끝에 안정적인 직장을 내려놓았다고 밝혔다. 그는 "저도 회사를 그만두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계속 다녔을 때의 제 모습이 더 두려웠다"며 "비행을 하고 나면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다른 것을 할 여유가 없었다. 제 성장이 멈춘 것 같은 느낌이 가장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퇴사 이후 오히려 건강이 좋아졌다는 근황도 전했다. 그는 "승무원을 그만둔 뒤 불면증이 해결됐다"며 생활 패턴도 많이 안정됐고 몸도 훨씬 건강해졌다고 밝혔다.
또 승무원 면접 당시 키와 몸무게를 묻는 질문에는 "키는 165cm였고, 몸무게는 50~51kg 정도였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승무원을 그만두고 인플루언서의 삶을 선택한 것을 후회한 적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저는 20대 내내 고강도의 체력과 정신력을 요구하는 곳에서 사회생활을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래서 지금의 인플루언서 삶이 훨씬 더 감사하게 느껴진다. 되게 복받은 삶이라고 생각한다. 평범하고 별볼일 없는 저에게 주어진 큰 복"이라며 "지금은 일이 재미있고 책임감도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끝으로 "무슨 일을 하든 유튜버라는 직업과 병행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라며 "앞으로도 크리에이터로서의 삶을 꾸준히 이어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