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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이후 2년 만에 10타점 나왔다, 피츠버그 좌타 거포 만루포→3점포→3점포 연쇄 폭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라이언 오헌이 8일(한국시각) PNC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1회말 만루홈런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라이언 오헌이 8일(한국시각) PNC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1회말 만루홈런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메이저리그에서 2년 만에 한 경기서 두 자릿수 타점 기록이 나왔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라이언 오헌이 8일(이하 한국시각) PNC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서 10타점을 쏟아냈다.

5번 1루수로 선발출전한 오헌은 홈런 3방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10타점 3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12대4 대승을 이끌었다. 피츠버그 구단 역사상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세운 오헌은 시즌 61타점으로 이 부문 내셔널리그(NL) 공동 7위로 점프했다.

첫 두 타석에서 각각 만루포와 스리런포를 작렬하며 일찌감치 대기록 사냥에 나섰다.

0-1로 뒤진 1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오헌은 애틀랜타 우완 선발투수 허스턴 월드렙의 3구째 한복판으로 떨어지는 81.9마일 커브를 잡아당겨 우측 외야석에 꽂았다. 발사각 29도, 타구속도 99.6마일, 비거리 384피트. 오헌의 커리어 세 번째 그랜드슬램.

라이언 오헌이 3회말 중월 3점포를 터뜨리고 오른손을 치켜든 채 베이스를 돌고 있다. AP연합뉴스
라이언 오헌이 3회말 중월 3점포를 터뜨리고 오른손을 치켜든 채 베이스를 돌고 있다. AP연합뉴스

4-2로 앞선 3회에도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무사 1,2루에서 월드렙의 3구째 바깥쪽으로 쏠린 84.8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겼다. 발사각 29도, 타구속도 105.1마일, 비거리 415피트로 첫 두 타석에서 모두 아치를 그리며 7타점을 확보했다.

4회말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오헌은 6회 다시 대포를 가동했다. 2사 2,3루에서 좌완 코너 토마스의 5구째 83.4마일 한가운데 스위퍼를 끌어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발사각 40도, 타구속도 101.3마일, 비거리 373피트. 한 경기 3홈런 역시 오헌에게는 첫 기록이다.

이어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우전안타를 때려 올시즌 두 번째 4안타 경기를 만들어냈다.

1900년 이후 한 경기 두 자리수 타점은 오헌이 역대 17번째다. 종전 피츠버그 구단 한 경기 최다 타점은 1939년 쟈니 리조가 세운 9타점이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이 부문 최다 기록은 12개로 1924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짐 바텀리, 1993년 역시 세인트루이스 마크 휘튼, 둘이 작성했다.

가장 최근 10타점을 때린 선수는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다. 2024년 9월 20일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홈런 3방을 포함해 6안타를 터뜨리며 10타점을 쓸어담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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