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2024년 준우승의 설움을 푼다. 마산용마고가 우신고를 어렵게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용마고는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우신고와의 8강전에서 6대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용마고는 청룡기 4강에 진출했다. 경북고-전주고의 8강전 승자와 9일 결승 진출을 결정하는 4강전 맞대결을 펼친다. 용마고의 청룡기 4강 진출은 2024년 준우승 이후 2년만이다. 당시 용마고는 44년만에 청룡기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전주고에 아쉽게 무릎을 꿇으며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용마고가 2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이승현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이후 최우영의 병살타가 나왔지만 차은성이 또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가면서 기회가 이어졌다. 이어 8번타자 박찬영이 우익수 방면 안타를 쳤고, 이후 홈 송구 과정에서 포구 실책이 기록되며 3루에 들어갔던 주자가 홈까지 파고들었다. 용마고의 1-0 선취점이었다.
하지만 2회말 우신고가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1사 1,2루 찬스에서 폭투와 볼넷으로 주자 만루 찬스가 이어졌다. 황규민이 밀어내기 사구로 2-2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용마고는 4회초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1사 2,3루 찬스에서 차은성의 적시타때 우신고 좌익수가 공을 뒤로 완전히 빠트리는 실책을 기록하면서 주자 2명이 득점을 올렸다. 이어 박찬영의 희생플라이까지 포함해 추가점을 올리면서 용마고가 4-1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5회말 우신고의 추격이 시작됐다. 선두타자 최석훈의 안타부터 시작해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마련했고 신현민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6회말에도 2사 후 엄태준의 타점으로 4-4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용마고는 7회초 노민혁의 홈런으로 다시 앞서기 시작했다. 2사 1루 찬스에서 노민혁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펀치력을 과시하며 용마고에 6-4 리드를 안겼다.
우신고도 8회말 1사 1,3루 찬스에서 3루 주자가 견제에 걸리며 허망하게 태그 아웃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2사 후 상대 폭투로 1점을 만회했지만, 앞선 아웃이 더욱 아쉬웠다.
1점의 리드를 쥔 용마고는 마지막 9회말 안현석이 계속해서 마운드를 지켰다. 안현석은 2사 후 주자 1,3루 위기를 끝내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팀의 4강 진출을 확정했다.
목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