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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트레이드 복덩이' 왜 선발에서 제외됐나 "조급해 보인다. 아직 자기 것 확립 안됐다" [잠실 현장]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T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 2회 2루타를 날린 두산 류승민.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16/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T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 2회 2루타를 날린 두산 류승민.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16/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타석에서 조급한 모습이 보이더라."

'트레이드 복덩이'가 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을까.

두산 베어스는 8일 잠실구장에서 SSG 랜더스와 주중 3연전 2차전을 치른다.

두산은 이날 경기에 김민석-손아섭-박준순-양의지-안재석-박찬호-정수빈-윤준호-강승호 순의 타순으로 SSG와 싸운다.

류승민의 이름이 빠졌다. 올시즌 초 삼성 라이온즈에서 트레이드 된 뒤, 6월 중순부터 주전 우익수 자리를 꿰차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하지만 7월 들어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7월 6경기 타율 5푼9리. 6월 3할8푼6리와 극명히 비교된다. 7일 SSG전에서도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애를 먹었다.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롯데의 경기. 두산 김원형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02/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롯데의 경기. 두산 김원형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02/

경기 전 만난 두산 김원형 감독은 "어린 선수고 1군 경험이 많이 없는 선수다. 초반에 너무 잘하다 최근에는 쫓기는 마음이 큰 것 같았다. 타석에서 조급해 보이는 모습들이 있었다. 타격 컨디션이 좋지 않기에 한 타임 쉬어가는 차원에서 뺀 거라 보면 된다. 4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한 번 쉬게 해줬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최근 류승민의 부진에 대해 "2군에서 성적도 괜찮고 올라와서 자기 스타일대로 하니 처음에는 잘 됐다. 빗맞은 안타도 나오는 등 기세가 좋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잘 맞은 건 잡히고, 빗맞은 행운의 타구도 나오지 않는다. 그러니 조급한 느낌이다. 스트라이크는 보내고, 볼에 방망이가 더 많이 나간다. 그런게 반복되니, 수치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 아직까지 본인 경기에 대한 확고한 정립이 되지 않은 상태라고 봐야할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날 우익수로는 류승민을 대신해 베테랑 손아섭이 선발 출전한다.

잠실=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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