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타석에서 조급한 모습이 보이더라."
'트레이드 복덩이'가 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을까.
두산 베어스는 8일 잠실구장에서 SSG 랜더스와 주중 3연전 2차전을 치른다.
두산은 이날 경기에 김민석-손아섭-박준순-양의지-안재석-박찬호-정수빈-윤준호-강승호 순의 타순으로 SSG와 싸운다.
류승민의 이름이 빠졌다. 올시즌 초 삼성 라이온즈에서 트레이드 된 뒤, 6월 중순부터 주전 우익수 자리를 꿰차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하지만 7월 들어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7월 6경기 타율 5푼9리. 6월 3할8푼6리와 극명히 비교된다. 7일 SSG전에서도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애를 먹었다.
경기 전 만난 두산 김원형 감독은 "어린 선수고 1군 경험이 많이 없는 선수다. 초반에 너무 잘하다 최근에는 쫓기는 마음이 큰 것 같았다. 타석에서 조급해 보이는 모습들이 있었다. 타격 컨디션이 좋지 않기에 한 타임 쉬어가는 차원에서 뺀 거라 보면 된다. 4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한 번 쉬게 해줬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최근 류승민의 부진에 대해 "2군에서 성적도 괜찮고 올라와서 자기 스타일대로 하니 처음에는 잘 됐다. 빗맞은 안타도 나오는 등 기세가 좋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잘 맞은 건 잡히고, 빗맞은 행운의 타구도 나오지 않는다. 그러니 조급한 느낌이다. 스트라이크는 보내고, 볼에 방망이가 더 많이 나간다. 그런게 반복되니, 수치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 아직까지 본인 경기에 대한 확고한 정립이 되지 않은 상태라고 봐야할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날 우익수로는 류승민을 대신해 베테랑 손아섭이 선발 출전한다.
잠실=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