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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35안타 21득점 폭격' 진격의 거인 미쳤다, KIA 충격 4연패[부산 리뷰]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KIA의 경기. 롯데 선발 나균안이 유격수 전민재 호수비에 미소 짓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08/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KIA의 경기. 롯데 선발 나균안이 유격수 전민재 호수비에 미소 짓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08/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KIA의 경기. 롯데 레이예스가 타격을 하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08/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KIA의 경기. 롯데 레이예스가 타격을 하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08/

[부산=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진격의 거인이다. 롯데 자이언츠가 연이틀 대승을 거뒀다.

롯데는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11대3으로 이겼다. 8위 롯데는 2연승을 달려 시즌 성적 38승2무44패, 4위 KIA는 4연패에 빠져 시즌 성적 44승2무39패가 됐다.

KIA는 박재현(좌익수)-김호령(중견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해럴드 카스트로(1루수)-한준수(지명타자)-김선빈(2루수)-주효상(포수)-김규성(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제임스 네일.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1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한동희(지명타자)-박찬형(3루수)-전민재(유격수)-한태양(2루수)-손호영(우익수)-손성빈(포수)이 선발 출전했다. 선발투수는 나균안.

나균안은 5⅔이닝 94구 7안타 1볼넷 7삼진 2실점을 기록, 시즌 5승(7패)째를 챙겼다. 이후 현도훈(⅓이닝)-이이무라(1이닝)-이민석(1이닝)-김강현(1이닝 1실점)이 이어 던져 승리를 지켰다.

롯데 타선은 전날 18안타를 몰아쳤던 흐름을 이어 갔다. KIA가 에이스 네일을 내세운 게 무색하게 장단 17안타를 쳤다. 2경기 35안타 21득점, 엄청난 화력이다.

네일은 3⅓이닝 61구 7안타 3볼넷 2삼진 5실점에 그쳐 시즌 5패(5승)째를 떠안았다.

선취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황성빈이 포수 왼쪽 내야안타로 출루해 물꼬를 텄다. 황성빈은 바로 2루를 훔쳤고, 고승민은 볼넷을 얻었다. 레이예스는 유격수 땅볼로 출루해 1사 1, 3루. 한동희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1-0이 됐다.

3회말 롯데가 추가점을 뽑았다. 1사 후 레이예스의 볼넷, 한동희와 박찬형의 연속 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전민재가 중전 적시타를 치는 듯했지만, 1루주자 박찬형이 2루에서 아웃돼 중견수 앞 땅볼로 기록이 바뀌었다. 점수는 2-0. 2사 1, 3루 한태양 타석에서는 네일의 폭투에 힘입어 한 점을 더 뽑아 3-0이 됐다.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KIA의 경기. 3회말 2사 1,3루 KIA 네일이 폭투로 실점하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08/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KIA의 경기. 3회말 2사 1,3루 KIA 네일이 폭투로 실점하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08/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KIA의 경기. 4회말 1사 1루 롯데 황성빈이 2루를 훔치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08/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KIA의 경기. 4회말 1사 1루 롯데 황성빈이 2루를 훔치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08/

롯데는 4회말 네일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또 황성빈이었다. 1사 후 유격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하고, 다음 고승민 타석 때 2루를 훔치며 네일을 거슬리게 했다. KIA 배터리의 사인미스로 포수 주효상이 오른쪽 목 부근에 공을 세게 맞는 바람에 패스트볼이 된 사이 황성빈은 3루까지 갔다. 고승민의 중전 적시타로 4-0까지 벌어지자 KIA는 성영탁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계속된 1사 1루에서 레이예스가 좌중월 적시 2루타를 쳐 5-0이 됐다. 한동희는 볼넷. 1사 1, 2루에서 박찬형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는 듯했는데, KIA 2루수 김선빈이 병살을 노리고 1루주자 한동희를 태그하고 1루에 송구한다는 계산이 완전 어그러졌다. 한동희도 태그하지 못하고, 1루 악송구까지 저지르는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 2루주자 레이예스의 득점으로 6-0, 상황은 1사 2, 3루로 바뀌었다. 성영탁이 다음 타자 전민재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것을 고려하면 김선빈이 아웃카운트 하나만 침착하게 처리하지 못한 게 아쉬울 법했다. 결국 한태양의 2타점 적시타와 손호영의 1타점 적시타가 추가로 터져 9-0이 됐다.

KIA는 6회초 뒤늦게 나균안을 공략해 추격을 시작했다. 1사 후 김호령이 우익선상 2루타를 쳤다. 김도영은 삼진. 2사 2루에서 나성범이 중전 적시타를 쳐 9-1이 됐다. 카스트로의 중전 안타로 2사 1, 2루. 한준수가 좌전 적시타를 쳐 9-2로 좁혀지자 롯데는 나균안을 현도훈으로 바꿨고, 김선빈이 3루수 땅볼에 그치면서 더는 쫓아가지 못했다.

롯데는 7회말 레이예스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이틀 연속 10-2를 만들었다. 8회말에는 김세민이 부상에서 복귀한 KIA 투수 이태양에게 좌월 홈런을 빼앗아 11-2가 됐다. 김세민의 데뷔 첫 홈런.

KIA는 9회초 김민규의 투수 앞 내야안타로 한 점을 더 뽑았지만,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KIA의 경기. 롯데 김세민이 타격을 하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08/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KIA의 경기. 롯데 김세민이 타격을 하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08/

부산=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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