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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도로 뭘…" 애제자 오타니 향한 로버츠 호언장담…베이브 루스 넘는 것도 시간 문제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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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빅리그 통산 300홈런 고지에 오른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과연 어디까지 달릴 수 있을까.

'만화 속에서 튀어 나온 선수' 같은 오타니의 활약상이 멈출 줄 모르고 있다. 아시아 선수 메이저리그 최다 홈런 기록을 넘어 170번째 300홈런의 주인공까지 달리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무엇보다 그가 전업 타자가 아닌, 선발 등판까지 병행하는 투-타 겸업 이도류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런 기록을 쓰고 있다는 게 더욱 놀라운 부분이다. MLB닷컴은 9일(한국시각) '투수로 통산 765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오타니는 300홈런 클럽에 속한 선수 중 가장 많은 삼진을 뽑아낸 선수다. 베이브루스가 414홈런을 쳤으나 삼진은 501로 오타니에 한참 뒤진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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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포스팅을 거쳐 LA 에인절스에 입단한 오타니가 300홈런에 도달하기 까기 걸린 시간은 9시즌 1101경기 만이다. 애런 저지(955경기), 랄프 카이너(1087경기), 라이언 하워드(1093경기), 후안 곤잘레스(1096경기)에 이어 사상 5번째로 빠른 300홈런 달성이다. 2024년 200홈런 달성 뒤 300홈런까지 단 3시즌이 채 안 걸린 점이나, 올해 32세에 불과한 나이 등을 고려하면 빅리그 은퇴 시점까지 400홈런은 물론 500홈런 달성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비슷한 시각. 그는 오타니가 300홈런을 달성한 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뒤 "우리는 항상 (오타니의) 500홈런 클럽에 대해 이야기 한다. 오타니는 아직 젊고, 여전히 강하다. 때문에 500홈런 클럽은 분명히 그의 미래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오타니의 기록은 타석에서만 쓰이는 게 아니다. 오는 11일 선발 등판 예정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삼진 5개를 추가하면 2021~2023시즌에 이어 생애 네 번째 100탈삼진 시즌을 달성한다. 기존 최고 기록은 오타니에 앞서 투-타를 병행했던 루스가 쓴 3시즌 100탈삼진이다. 투-타 보직이 명확하게 갈리는 현대 야구 특성상, 오타니의 기록은 한동안 깨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Imagn Images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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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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