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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대투수' KIA 충격 연패 끝! 롯데 격파…김도영·나성범·카스트로 홈런쇼 피날레[부산 리뷰]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두산전.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두산 박찬호를 보며 웃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4.19/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두산전.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두산 박찬호를 보며 웃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4.19/

[부산=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4연패를 끊고,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KIA는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5대2로 이겼다. 4위 KIA는 시즌 성적 45승2무39패, 8위 롯데는 2연승을 마감하고 시즌 성적 38승2무45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1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한동희(지명타자)-전민재(유격수)-한태양(2루수)-손호영(우익수)-김세민(3루수)-손성빈(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김진욱.

KIA는 김호령(중견수)-박재현(좌익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해럴드 카스트로(지명타자)-한준수(포수)-김선빈(2루수)-변우혁(1루수)-박민(유격수)으로 맞섰다. 선발투수는 양현종.

양현종이 연패 스토퍼 임무를 해내며 대투수의 진가를 보여줬다. 5이닝 69구 5안타 1볼넷 1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5패)째를 챙겼다.

2회초 카스트로가 선취포를 터트렸다. 볼카운트 2B1S에서 김진욱의 슬라이더가 가운데 높이 들어온 것을 공략해 우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1-0으로 앞선 3회초에는 김도영이 추가점을 뽑았다. 2사 후 박재현이 중월 2루타를 날렸고, 김도영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2-0이 됐다.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KIA의 경기. KIA 카스트로가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08/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KIA의 경기. KIA 카스트로가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08/
25일 고척돔에서 열린 KIA와 키움의 경기. 7회초 시즌 22호 투런홈런을 날린 KIA 김도영.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25/
25일 고척돔에서 열린 KIA와 키움의 경기. 7회초 시즌 22호 투런홈런을 날린 KIA 김도영.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25/
25일 고척돔에서 열린 KIA와 키움의 경기. 3회초 키움 알칸타라 상대 솔로홈런을 날린 KIA 나성범.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25/
25일 고척돔에서 열린 KIA와 키움의 경기. 3회초 키움 알칸타라 상대 솔로홈런을 날린 KIA 나성범.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25/

순항하던 양현종은 4회말 롯데의 추격을 허용했다. 2사 후 한태양에게 중견수 왼쪽 2루타를 얻어맞은 게 컸다. 다음 타자 손호영에게 우월 적시 2루타를 맞아 2-1. 양현종은 2사 2루에서 김세민을 3루수 직선타로 처리하면서 빠르게 흐름을 끊었다.

6회초 김도영이 홈런포를 가동했다. 스트라이크존 높이 들어온 김진욱의 초구 시속 146㎞ 직구를 제대로 통타했다. 타구 속도는 183.2㎞에 이르렀고, 비거리는 130m였다. 시즌 27호포. LG 트윈스 오스틴 딘과 다시 홈런 공동 선두가 됐다.

이범호 KIA 감독은 예고한 대로 6회부터 필승조를 가동했다. 이 감독은 경기에 앞서 양현종이 5이닝을 2실점 이내로 막으면 포스트시즌처럼 경기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6회부터 전상현(1이닝)-조상우(1이닝)-곽도규(1⅓이닝 1실점)-정해영(⅔이닝)이 이어 던져 승리를 지켰다.

8회초에는 나성범이 쐐기포를 터트렸다. 선두타자 박재현이 롯데 바뀐 투수 최준용에게 안타를 뺏고, 다음 김도영 타석 때 패스트볼에 힘입어 2루까지 갔다. 김도영은 헛스윙 삼진. 1사 2루에서 나성범이 최준용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월 투런포로 연결했다. 5-1.

9회말 마지막 고비였다. 곽도규가 1사 후 박찬형을 사구로 내보낸 것. 바뀐 투수 정해영이 박건우에게 좌월 적시 2루타를 허용해 5-2로 쫓겼다. 실점은 했지만, 김동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빠르게 흐름을 되찾았다. 2사 2루에서 황성빈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한편 롯데 김진욱은 6이닝 84구 7안타(2홈런) 1볼넷 3삼진 3실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으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4패(5승)째를 떠안았다.

KIA와 이번 시리즈 처음 2경기에서 35안타 21득점을 기록했던 롯데 타선이 이날은 거의 힘을 쓰지 못했다. 7안타 1득점에 그쳤다.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KIA의 경기. 8회초 1사 2루 롯데 선발 김진욱이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09/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KIA의 경기. 8회초 1사 2루 롯데 선발 김진욱이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09/

부산=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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