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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생일 선물이 현금 2000만원...허인서, 생애 첫 올스타전 '미스터 올스타' 초대박 [올스타전 현장]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올스타전. 7회초 허인서가 안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7.11/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올스타전. 7회초 허인서가 안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7.11/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허인서가 최고의 생일 선물을 받았다.

한화 이글스 포수 허인서가 데뷔 첫 올스타전 출전 영광에 만족하지 않고, '미스터 올스타' 타이틀까지 품었다.

허인서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올스타전 나눔 올스타 주전 포수로 출전했다. 허인서는 팬 투표, 선수단 투표 합산 결과 당당히 나눔 올스타 베스트12 포수 부분에 선발되며 자신이 올시즌 왜 최고의 '히트상품'인지 증명했다.

허인서는 올시즌 김경문 감독의 전폭적 지지 속 한화의 주전 포수로 우뚝 섰다. 수비는 어설픈 면이 있지만, 타격에서 확실한 강점을 보여줬다. 전반기 73경기 타율 2할9푼2리 12홈런 45타점을 기록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올스타전. 허인서가 퍼포먼스와 함께 타석에 나서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7.11/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올스타전. 허인서가 퍼포먼스와 함께 타석에 나서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7.11/

허인서는 그 기세를 올스타전에도 이었다. 10일 열린 홈런더비에 참가, 예선에서 7개를 치며 오태곤(SSG) 강백호(한화)와 공동 1위를 기록했지만 최다 비거리에서 밀려 아쉽게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처음 참가하는 홈런더비에서 전혀 긴장하는 모습 없이 자신의 파괴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홈런더비에서 긴장을 풀었을까. 올스타전에서도 거침이 없었다. 허인서는 이날 나눔 올스타 8번 타자로 출전했는데 2회 첫 타석부터 양창섭(삼성)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쳤다.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올스타전. 한화 이글스 올스타 이도윤, 문현빈, 류현진, 강백호, 허인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7.11/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올스타전. 한화 이글스 올스타 이도윤, 문현빈, 류현진, 강백호, 허인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7.11/

허인서는 4회 현도훈(롯데) 상대 좌전 안타, 그리고 6회 이승민(삼성) 상대 좌전 안타를 또 쳤다. 6회에는 1타점까지 곁들였다. 허인서는 7회에도 거침 없는 타격으로 다시 한 번 이승민으로부터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1루로 달려나가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마치 MVP를 예상이라도 한 것처럼. 이도윤이 3안타 5타점을 기록하면 결승타 가치 포함, 유력한 후보가 될 수 있었찌만 7회 잘 친 타구가 직선타로 잡히며 2안타 3타점에 그치며 레이스에서 탈락.

하지만 복병이 또 있었다. 동료 문현빈. 문현빈도 8회 안타를 치며 4안타를 채웠다. 그리고 허인서가 등장했다. 5안타를 치면 쐐기타. 하지만 손동현 상대 내야 플라이로 물러났다. 본인도 아쉬운지 머리를 감싸쥐며 아쉬워했다.

11일 잠실구장에서 2026 KBO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 허인서가 수비를 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11/
11일 잠실구장에서 2026 KBO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 허인서가 수비를 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11/

두 사람 모두 똑같은 5타수 4안타 1타점. 득점은 3득점의 문현빈이 1득점의 허인서보다 앞섰다. 하지만 표심은 이날 생일을 맞은 허인서에게 쏠렸다. 기자단 투표 26표 중 13표를 허인서가 받았고, 문현빈은 10표에 그쳤다. 보통 홈런을 치거나 결정타를 친 선수가 MVP를 받는데 이날은 홈런이 나오지 않았다. 또 점수차가 너무 크게 벌어져 결정적 타점을 만든 선수도 없었다.

허인서는 상금 2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최고의 생일 선물이었다. 부상 안마 의자는 보너스였다.

아쉽게 미스터 올스타가 안 된 문현빈은 우수타자상으로 만족해야 했다. 상금 300만원.

잠실=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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