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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FA' 김하성, 결국 올 시즌 마이너에서 마무리? 두반 → 마테오 → 자비스 ATL 유격수 경쟁 '후끈'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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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FA 재수'를 통한 대박의 꿈은 결국 물거품이 되는 걸까.

김하성을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주전 유격수 경쟁이 달아 오르고 있다. 시즌 초반에 기회를 얻었던 유틸리티 마우리시오 두반이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의 부상으로 외야로 이동한 뒤 호르테 마테오에게 기회가 돌아갔고, 현재는 짐 자비스가 플레잉 타임을 늘려가고 있다.

이런 자비스의 활약은 미국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애틀랜타 소식을 전하는 ATL올데이는 11일(한국시각) '자비스가 주전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자비스는 24타수 7안타로 표본 수는 매우 작지만, 트리플A에서 32개의 도루와 49개의 득점을 하며 타율 0.313을 기록하는 등 견실한 활약을 펼쳤다'며 '안정적인 공격력을 갖추고 위해 고심 중인 애틀랜타에서 자비스의 활약은 주목할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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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신인 드래프트 11라운드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입단한 자비스는 지난해 7월 라파엘 몬테로와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이후 더블A와 트리플A를 거쳤던 자비스는 지난 5월 6일 처음으로 빅리그에 콜업됐지만, 1주일 뒤 김하성이 재활 경기를 마치고 복귀하면서 다시 트리플A로 내려갔다. 애틀랜타는 지난 3일 라우디 텔레즈를 DFA 처리하고 자비스를 다시 콜업했고, 이튿날 김하성을 손가락 염증으로 인한 부상자 명단(IL)에 올렸다. 자비스는 10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빅리그 첫 홈런 포함 3안타 경기를 펼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ATL올데이는 '자비스의 예상치 못한 활약은 애틀랜타의 남은 시즌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찾을 기회'라며 '자비스는 콘텍트 능력과 스피드가 뛰어나다. 하위 타순에 완벽하게 들어 맞는 장점이며, 애틀랜타는 자비스가 충분한 표본을 쌓아 확실한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갖고 기다릴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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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크ATL은 '이제 애틀랜타는 자비스를 주전 유격수로 기용해야 한다'고 적었다. 매체는 '마테오가 초반에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최근 23경기 타율이 0.111에 그치고 있다. 김하성의 부진에 불만을 토로하는 이들이 있지만, 마테오도 그에 못지 않다'며 '반면 자비스는 제한된 기회에도 신선한 바름을 불어놓고 있다. 트리플A에서 보여준 활약을 보면 앞으로 더 성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하성은 10일짜리 IL에 올랐다. 하지만 10일을 채우고 다시 빅리그에 콜업될 지는 미지수다. 부상에서 회복된다고 해도 최장 20일의 재활 경기 일정을 소화할 수 있다. 치료와 재활을 통해 반등 포인트를 찾을 가능성도 있지만, 앞서 보인 부진의 여파가 워낙 깊다. 애틀랜타가 의사 소견을 토대로 IL 기간을 계속 늘려갈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 사이 다른 선수들이 유격수 자리에서 안정감을 보여준다면 김하성의 설 자리는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다. 최악의 경우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마치고 FA시장에 나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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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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