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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으론 성에 안찼나…'또 트레이드' 미네소타 뒷문 강화 안간힘, 생존 경쟁 더 치열해졌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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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고우석 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았던 걸까.

미네소타 트윈스가 또 한 명의 불펜 투수를 데려왔다. 미네소타는 11일(한국시각)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마이너리그 소속 라이언 스프로크를 내주고 우완 불펜 토미 낸스를 영입했다. 낸스는 올 시즌 32경기 33이닝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3.82,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27을 기록했다. 2021년 시카고 컵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낸스는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쳐 2024년부터 토론토에서 활약해왔다. 빅리그에서 5시즌 간 144경기 159이닝을 소화했고, 통산 평균자책점은 4.25다.

미네소타 소식을 전하는 퍼켓츠폰드는 11일(한국시각) 베이스볼 서번트 통계를 인용해 '낸스의 예상 평균자책점(4.37)과 피안타율(0.257)은 평균 이하지만, 36.4%의 스윙 유도율이나 46.7%의 땅볼 유도율은 준수하다'며 '9.4%의 볼넷 비율이 다소 우려스럽지만, 강한 타구를 억제하고 삼진과 땅볼을 평균 이상으로 유도한다는 점은 팀 평균자책점 최하위(5.28)인 미네소타 불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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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는 불펜 문제 해결을 위해 최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 소속이었던 고우석을 데려왔다. 마이너리그에서 보여준 준수한 기량이 배경이 됐다. 고우석은 10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1이닝 1안타(1홈런) 1삼진 1실점으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미네소타의 데릭 셸튼 감독은 고우석의 투구를 칭찬했다. 그는 경기 후 "메이저리그 데뷔전이었고, 경기 도중 한 차례 몸을 풀었다가 다시 기다려야 하는 상황도 있었다. 패스트볼 구속이 좋았고, 좋은 스플리터도 몇 개 던졌다"고 평했다. 피홈런 장면에 대해선 "슬라이더 하나가 높게 들어갔다"면서도 "전체적으로 좋은 첫 인상이었다"고 말했다.

미네소타는 11일 현재 46승49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3위다. 공동 선두 시카고 화이트삭스, 클리블랜드와 3경기차다. 언제든 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위치다. 약점으로 지적된 불펜 보강에 주력하는 건 가을야구를 향한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되고 있다.

셸튼 감독은 당분간 편한 상황에서 고우석을 올려 기량을 시험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회에서 고우석이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미네소타 불펜의 한 축으로 활약할 수 있다. 다만 미네소타의 불펜 보강으로 경쟁자가 영입되고 있고, 트레이드 마감일 전 또 다른 불펜 자원 합류 가능성도 열려 있는 만큼, 마냥 안심할 수 있는 처지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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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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