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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굴욕 선사한 안방마님,역대 최악 성적에 단장도 "문제"라 외면…그런데 진심 조언도 있다고?

뉴욕 양키스 오스틴 웰스. AFP연합뉴스
뉴욕 양키스 오스틴 웰스.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국을 울렸던 홈런 한 방. 그러나 길어지는 부진에 '역대 최악'이라는 말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양키스의 주전 포수 오스틴 웰스(27)는 지난 3월 한국 야구대표팀에게 뼈아픈 기억을 남겼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도미니카공화국 대표로 나온 웰스는 7회말 소형준(KT)을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0-7의 점수가 0-10으로 벌어진 순간. 결국 한국은 콜드게임으로 패배했다.

한국을 울렸지만, 웰스는 올 시즌 최악의 타격 지표를 남기고 있다.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각)까지 64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5푼3리 6홈런 12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504 득점권타율 0.091을 기록했다.

미국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웰스의 모습에 "분명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수비에서는 공헌도를 인정하지만, 타격에서 좀처럼 생산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아쉬운 목소리를 낸 것이다.

New York Yankees' catcher Austin Wells, left, and relief pitcher David Bednar, right, celebrate after a baseball game against the Washington Nationals, Friday, July 10, 2026, in Washington. (AP Photo/Nick Wass)
New York Yankees' catcher Austin Wells, left, and relief pitcher David Bednar, right, celebrate after a baseball game against the Washington Nationals, Friday, July 10, 2026, in Washington. (AP Photo/Nick Wass)

일본 '도쿄스포츠'는 최근 웰스를 두고 나오는 시선을 정리했다. 매체에 따르면 스포츠 전문 사이트 '디 애슬레틱' 크리스 커슈너 기자는 '과거 100년의 기간 동안, 1시즌에 200타석 이상에 선 선수는 2만6349명 있다. 오스틴 웰스는 wRC+(조정득점생산력)가 33에 그치고 있다. 과거 100년간 나온 타자 중 워스트100에 들어간다'고 했다.

모두가 차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지만, '명장'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사령탑으로 통산 910승을 거둔 조 지라디 감독은 'ESPN 뉴욕'과 인터뷰를 통해 웰스를 향한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지라디 감독은 "남은 시간 동안 2할3푼 정도를 기록하고 추가로 홈런을 날리며 타점도 올린다면 지금의 성적은 신경쓰지 않을 것이다. 과거의 일은 잊어라. 시즌 끝났을 때 숫자가 좋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마지막 2개월 반의 성적으로 가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웰스는 일단 반등세를 보여주기는 했다. 웰스는 10일 탬파베이전과 11일 워싱턴전에서 연이어 홈런을 날려 반등 조짐을 보였다. 12일 워싱턴전에서는 2타수 무안타. 캐시먼 단장은 "부디 계속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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