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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5할'해도 '꼴찌탈출' 힘들다…키움, '특타훈련'→'2용타' 다해봤지만 반등 모멘텀 '쉽지 않네'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KT와 키움의 경기. 4회말 우천으로 경기가 다시 중단되고 있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7.09/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KT와 키움의 경기. 4회말 우천으로 경기가 다시 중단되고 있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7.09/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KT와 키움의 경기. 1회초 나란히 삼진을 당한 키움 데이비슨, 히우라.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7.09/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KT와 키움의 경기. 1회초 나란히 삼진을 당한 키움 데이비슨, 히우라.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7.09/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키움 히어로즈는 4년 연속 꼴찌의 수모를 이대로 당하고 말 것인가.

전반기를 최하위로 마감한 키움이 4년 만에 꼴찌에서 탈출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높다. 전반기를 마친 현재 키움은 두산 베어스와 함께 10개 구단중 가장 많은 87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는 것은 현재 꼴찌인 키움에게는 꼴찌 탈출을 더 힘겹게 하는 요소가 된다. 87경기에서 29승1무57패. 남은 경기는 고작 57경기에 불과하다. 이 경기중 '반타작'을 한다고 쳐도 58승1무85패. 지난 해 순위와 비교해도 꼴찌 안착이다. 하지만 지금의 경기력으론 '5할' 승률을 장담하기도 힘들다.

이런 상황이니 각종 팬커뮤니티에서 '탱킹' 의혹이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요즘의 프로야구에서 '탱킹'은 현실성이 부족하다. 현장에서 한 번이라도 '직관'을 해본 팬이라면 '10위'라는 순위가 얼마나 압박감으로 다가오는지 확인할 수 있다.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갖기 위해 '탱킹'을 한다는 것은 이미 3년 동안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가졌던 키움에게는 별다른 메리트로 느껴지지 않는다. 그보다는 아예 박준현처럼 1라운드 1순위로 뽑은 선수들을 프로에서 하루라도 빨리 활용할 수 있게 키우는 것이 목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

팬들 말대로 7년 후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보내고 돈을 받기 위해 1순위를 지명하더라도 7년 동안 모든 선수들이 이정후, 송성문처럼 자라리라는 법도 없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신인 드래프트에서 현재 키움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고 있는 선수는 박준현, 여동욱, 박정훈 정도가 전부다. 이 선수들 마저도 앞으로 폭발적인 기량 향상이 가능해야 빅리그행을 꿈꿀 수 있다. 오히려 지금 현재의 퓨처스리그 자원들을 제대로 키우지 못했다고 탓하는 것이 옳은 비판이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KT와 키움의 경기. 피치컴 확인하는 키움 안우진.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7.07/
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KT와 키움의 경기. 피치컴 확인하는 키움 안우진.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7.07/

하지만 선수 기용에 관한 비판은 자초한 면이 없지 않다. 가장 가까운 예로 김윤하의 '선발 18연패'를 들 수 있다. 장시환의 19연패나 심수창의 18연패는 중간 계투 기록이 포함된 것이지만 김윤하는 오롯이 선발로 18연패를 당했다. 이는 이제 스물한살이 된 선수의 멘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이다. 올 시즌 다섯번의 구원 등판때도 무실점이 없었던 김윤하에게 선발 자리를 맡겨 부담을 주는 것은 선수를 사지로 몰아넣는 꼴이나 다름 없다. 반면 박정훈은 5월 선발로 4경기 1승1패 가능성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구원으로 보직이 다시 전환됐다.

이용규까지 사고를 치며 그렇지 않아도 부족한 코치진이 더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키움이 후반기 반등의 모멘텀을 만들 수 있을까. 키움 선수들은 최근 대부분의 홈 경기후 특타 훈련을 하고 있다. 이들이 지독한 외로움과 비난 속에서도 순위표에 1승이라도 더 얹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KT와 키움의 경기. 경기 지켜보는 키움 설종진 감독.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7.07/
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KT와 키움의 경기. 경기 지켜보는 키움 설종진 감독.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7.07/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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