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002년생 샛별 조던 워커가 구단 역사상 최초로 올스타전 홈런더비 우승을 차지했다.
워커는 14일(한국시각)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 결승전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카일 슈와버를 12대11로 꺾고 우승했다.
포스트 게임 쇼에서 배리 본즈는 "내가 본 역대 최고의 홈런더비"라고 극찬했다.
필라델피아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이 쏟아졌다. 슈와버가 홈런을 칠 때 환호했다. 워커의 타구가 담장을 넘기지 못했을 때 환호했다. 워커가 때린 공이 멀리 날아갈수록 경기장은 조용해졌다.
워커는 시티즌스뱅크파크를 도서관으로 만들었다.
워커와 슈와버를 비롯해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주니오르 카미네로(탬파베이) 벤 라이스(양키스) 무라카미 무네타카(화이트삭스) 잭 캐글리온(캔자스시티) 윌슨 콘트레라스(보스턴)까지 8명이 참가했다.
워커 카미네로 슈와버 콘트레라스가 준결승에 진출했다.
워커가 카미네로를 6대5, 슈와버는 콘트레라스를 9대8로 제압했다.
슈와버가 결승에서 홈 팬들의 압도적인 응원을 받으며 순항했다. 무려 11개를 넘기며 우승을 예약한 듯했다.
하지만 워커가 괴력을 발휘했다. 패배 위기에서 마지막에 4방을 연속으로 넘기며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홈구장의 영웅 슈와버가 결승 라운드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다. 워커가 넘어야 할 벽은 높았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의 이 젊은 스타는 임무를 완수해냈다. 막판에 엄청나게 몰아치며 슈와버를 제쳤다. 필라델피아의 관중들을 침묵시켰다'고 전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