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왕옌청(25)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대만은 14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24명의 엔트리를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왕옌청도 있었다.
왕옌청은 올 시즌 아시아쿼터 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고 17경기에서 7승3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했다. 개막 후 10경기 동안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할 정도로 안정적인 피칭을 펼쳐왔다. 왕옌청이 기록한 7승은 2018년 왕웨이중(당시 NC 다이노스)이 기록한 KBO리그 대만선수 최다승 타이기록이기도 하다.
대만은 한국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B조에 속해있다. 한국의 첫 상대이기도 하다.
왕옌청이 대만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한화는 노시환 문현빈에 이어 총 3명의 선수가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빠지게 된다. 한화는 일단 왕옌청의 차출에 대해서는 협조하겠다는 생각이다. 대만 매체 '웨이라이 스포츠'도 '왕옌청 차출에 대한 대답을 대만야구협회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대만은 해외파 8명, 국내파 16명으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최근 국제 대회에서 한국전 등판이 잦았던 린위민(애리나조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트리플A)과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홈런을 친 정쭝저(보스턴 레드삭스) 등도 이름을 올렸다. 또한 WBC에서 한국전 선발로 나와 4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구린루이양(니혼핸 파이터스)을 비롯해 좡천중아오(애슬레틱스 산하 트리플A), 판원후이(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더블A) 등이 이번 아시안게임에 나설 예정이다.
변수도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정쭝저와 허리 부상이 있는 쉬러쉬(소프트뱅크 호크스) 등은 아직 참가 여부가 미지수다. 대만야구협회도 "추후 조정할 수 있다"라며 변동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