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이틀 연속 재활 경기를 소화했다.
김하성은 1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리 헐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루키리그 FCL 트윈스(미네소타 트윈스 산하)전에 2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하루 전 FCL 트윈스전에서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던 김하성은 이날 두 타석 만을 소화했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선 김하성은 헛스윙 3개로 삼진 아웃을 당했다. FCL 브레이브스가 3-6으로 뒤진 4회말에는 반대로 4개의 공을 모두 골라내 볼넷 출루했다. 김하성은 케이든 메릿의 3점포 때 홈을 밟아 득점했다. 이후 4회말 수비가 길어지는 과정에서 후안 엘레한드로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 했다.
김하성은 이달 초 오른손 중지 염증 증세로 1일부터 소급 적용되는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됐다. 손가락 회복 이후 최대 20일까지 뛸 수 있는 재활 경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어느 시점에서 재활 경기를 마칠 지는 미지수다.
NBC스포츠의 조지 바셀은 이날 김하성의 두 번째 재활 경기 출전 소식을 전하면서 '김하성은 이달 초 IL에 오르기 전까지 타격 부진을 겪었다. 애틀랜타가 그를 트리플A에서 마이너리그 투수들을 상대로 몇 경기를 뛰게 할 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27경기에서 73타수 5안타, 타율 0.068로 부진했다. 5개의 안타가 모두 단타에 그쳤다. 수비에서도 송구가 예전만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1년 2000만달러를 투자해 그를 붙잡은 애틀랜타에겐 난감한 상황의 연속이었다. 결국 김하성은 호르헤 마테오, 짐 자비스 등 다른 유격수 자원에 밀려 벤치를 지켰고, 결국 부상 재발로 IL에 등재되기에 이르렀다. 미국 현지에선 애틀랜카가 김하성의 마이너 거부권을 고려해 부상을 이유로 재활 형식의 마이너 경기 소화를 위해 IL에 등재한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한편, 김하성과 함께 재활 경기를 시작한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는 부진을 이어갔다. 14일 FCL 트윈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아쿠냐는 이날도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