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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기 소중함 알자" 1위→5할 턱걸이…밀리면 끝난다, 류현진이 당부한 '정신 무장'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류현진이 경기 전 몸을 풀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6.14/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류현진이 경기 전 몸을 풀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6.14/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KIA의 경기. 1회 1실점을 허용한 한화 류현진. 대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11/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KIA의 경기. 1회 1실점을 허용한 한화 류현진. 대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11/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치열한 순위 싸움. '최고참'은 울림 있는 한 마디를 전했다.

한화 이글스는 40승2무40패로 5할 승률을 맞추며 전반기를 끝냈다.

순위는 6위. 지난해 52승2무33패로 1위로 반환점을 돌며 정규시즌을 2위로 마쳤던 풍경과는 사뭇 달랐다.

시즌 초반 한화의 계산은 어긋난 부분이 많았다. 지난해 33세이브로 뒷문을 단속했던 김서현이 깊은 부진에 빠졌고, 외국인투수 오웬 화이트는 첫 경기에서 부상이 생겼다. 개막 후 4월까지 11승 16패로 8위에 머물렀다.

반등의 시간도 있었다. 4년 총액 100억원을 안기고 영입한 강백호가 타선의 중심으로 완벽하게 자리를 잡으면서 문현빈 노시환, 페라자 등과 시너지를 냈다. 이상규 이민우 등 지난해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이들이 자리를 잡았고, 투타 밸런스가 맞으면서 5월 한 달 동안 16승9패로 상승 분위기를 탔다. 순위는 5위까지 끌어올렸고, 승패마진도 27승25패로 +2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안정을 찾는 듯 했지만, 5할을 두고 승패가 반복됐다. 결국 6월 이후 13승2무15패로 적자 승률을 기록하며 전반기를 마쳤다. 5할 언저리를 오가던 한화는 간신히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NC전 승리로 승패마진 0을 맞출 수 있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최고참' 류현진도 지난해와는 다른 위치에서 전반기를 마친 부분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류현진은 "야구는 무조건 이기면 재밌다. 6월 그 언저리부터 5할을 살짝 넘었다가 내려가고 하는 게 길었던 거 같다. 작년에는 연승도 많이 하면서 치고 갔는데 올해는 그러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후반기 치러야할 경기는 62경기. 1위 삼성 라이온즈와는 9.5경기 차로 거리가 있다. 그러나 5위 두산 베어스와는 0.5경기 차에 불과하고, 4위 KIA 타이거즈도 3경기 차로 가시권에 있다. 1위까지는 거리가 있다고 하더라도 후반기 성적에 따라 충분히 상위권 싸움에 뛰어들 수는 있다. 반면 8위 롯데 자이언츠와는 3.5경기 차다. 자칫 후반기 연패에 빠지면 가을야구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나게 된다. 한 경기 승리가 순위를 가를 수 있는 살얼음판에 서있게 됐다.

류현진도 매경기 최선을 다하자는 뜻을 전했다. 류현진은 "한 경기 한 경기 소중한 줄 알고 잘하자"는 말을 남겼다.

김경문 한화 감독 또한 후반기 반등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초반에 승리조 불펜이 완전히 무너져서 많이 힘들었다. 지금은 그대로 선발 다음에 승리조가 어느정도 생겼다"라며 "우리가 다른팀보다 (우천으로) 3~4경기를 못했다.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을 거 같다. 잘 이겨내야할 거 같다"고 강조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경기. 6회초 2사 1,3루 한화 허인서가 스리런포를 날린 뒤 들어서자 김경문 감독이 반기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04/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경기. 6회초 2사 1,3루 한화 허인서가 스리런포를 날린 뒤 들어서자 김경문 감독이 반기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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