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광고 닫기

"카우보이 모자 쓰고 퇴근" 속출하는 페덱의 대구 시내 출몰 목격담, 오스틴 닮은꼴 정열의 텍사스맨, '적응' 걱정은 없겠네…

삼성 유정근 대표이사와 포즈를 취한 크리스 페덱.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삼성 유정근 대표이사와 포즈를 취한 크리스 페덱.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스포츠조선=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 투수 크리스 페덱(30)이 마운드에 서기도 전에 장외에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외국인 선수의 성공 여부를 가르는 가장 큰 열쇠인 '실전 감각'과 '한국 생활 적응'이라는 두 가지 우려를 동시에 지워버리려는 듯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실전 감각 '이상 무'… 지난달까지 빅리그 마운드 지켰다

시즌 중 대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때 구단들이 가장 노심초사하는 부분은 바로 '실전 감각'이다. 이적 과정에서 실전 공백이 긴 경우 우려가 커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페덱은 이 우려에서 완벽히 자유롭다.

그는 불과 보름 전인 지난달 30일(한국시각)까지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빅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당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상대로 4이닝 7안타 무4사구 2실점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타자들과 맞섰다. 즉시 전력감으로서 곧바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100%의 공을 던질 수 있는 완벽한 몸 상태다.

AP연합
AP연합

대구 시내에 출몰하는 카우보이? 목격담 속출, 친화력과 팬서비도 굿

두 번째 우려인 '새로운 환경 적응' 역시 걱정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페덱의 남다른 친화력과 활달한 성격 덕분이다.

미국 텍사스 출신인 페덱은 활달하고 정열적인 전형적인 '텍사스 맨' 기질의 소유자. 넘치는 에너지는 물론 새로운 문화에 대한 호기심도 왕성하다. 구단 관계자는 "퇴근길에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퇴근하더라"며 미소를 지었다. 같은 텍사스 출신이자 리그 최고의 외인타자 LG 트윈스 오스틴 딘과 흡사한 활달하고 쾌활한 성격의 소유자다. 페덱은 텍사스 오스틴 지역 출신이다.

벌써 대구 시내 곳곳에서는 페덱을 만났다는 목격담이 쏟아지고 있다.

대구 시내 백화점이나 마트 등에서 그를 알아보는 팬들의 사진 촬영과 사인 요청에 시종일관 밝은 미소로 화답하며 팬서비스를 펼치고 있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낯 선 타국 생활에 위축되기보다 오히려 새로운 정착지 한국에서의 삶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즐기는 모습.

이러한 페덱의 긍정적이고 대범한 성격은 마운드 위에서도 긍정적인 시너지로 이어질 전망. KBO 특유의 만원 관중이 뿜어대는 독특한 응원 열기란 낯 선 환경 속에 오히려 라팍의 에너지를 흡수해 제 공을 더 씩씩하게 던질 수 거란 기대감이 커진다.

크리스 페덱. AP연합
크리스 페덱. AP연합

18일 대구 롯데전, '푸른 카우보이'의 첫 출격

낯선 한국 땅. 생활 적응을 '속전속결'로 마친 페덱은 마침내 이번 주말 홈팬들 앞에 첫선을 보인다.

지난 13일 팀 훈련에 합류한 그는 불펜 피칭을 거쳐 18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롯데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실전 감각과 유쾌한 에너지까지 겸비한 '텍사스 맨' 페덱이 과연 후라도가 없는 삼성 선발마운드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을까. '푸른 카우보이' 페덱의 첫 등판 무대인 18일 라이온즈파크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과연 텍사스맨 페덱이 리그 최고 외인타자로 굳건하게 자라매김한 오스틴 처럼 리그 최고 외인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일단 성격적인 면은 합격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