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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그루, 이혼 후 홀로 감당한 10살 쌍둥이 육아..."산후우울증 왔었다"

한그루, 이혼 후 홀로 감당한 10살 쌍둥이 육아..."산후우울증 왔었다"

[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배우 한그루가 쌍둥이 남매를 홀로 키우며 겪었던 현실 육아와 산후우울증을 고백했다.

15일 유튜브 채널 '황보라 보라이어티'에는 "황보라 2세 아들 땀빼고 놀아주는 쌍둥이 이모님 등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황보라는 10살 쌍둥이 남매를 키우고 있는 한그루의 집을 찾았다. 황보라는 "너무 대단한 게 어떻게 쌍둥이를 키웠냐. 나는 우인이 한 명도 힘들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에 한그루는 "도와주시는 분도 없다. 친정 부모님도 다 바쁘시다"라면서 "한 명도 두 명도 처음이 다 힘든 것 같다. 너무 어려서 아무것도 몰랐다. 스물여섯에 낳았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육아로 지쳤던 시간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그루는 "23개월, 24개월 때 가끔 창문을 바라보고 있었다. '산후우울증 걸린 분들이 이런 마음인가' 생각이 들었다"라면서 혼자라는 부담감에 한때 우울했던 지날 날을 떠올렸다.

한그루, 이혼 후 홀로 감당한 10살 쌍둥이 육아..."산후우울증 왔었다"

이어 깔끔한 쌍둥이 남매의 방을 공개했다. 한그루는 "3년 전까지만 해도 같이 잤다. 수면의 질이 너무 안 좋았다. 평생을 약간 설잠 자듯 했다"라면서 "2, 3년 전부터 혼자 침대 쓰니까 너무 행복하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한그루는 우인 군을 보며 "이때가 제일 그립다. 왜냐하면 사실 이때 너무 예쁜지 몰랐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황보라는 "42살에 우인이를 낳았다. 힘든데도 예쁜 게 보인다. 그런데 스무 살에 낳으면 그걸 잘 모를 수도 있다"라고 하자, 한그루는 "'빨리 컸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했었다"라고 초보 엄마였던 당시의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또한 한그루는 "3월 생이라서 25개월에 딱 어린이집에 갔다. 엄마들이 아기 앞에서 우니까 못 가고 있더라"면서 "나는 아이들이 엄마를 찾는데 '안녕' 인사하고 바로 나왔다. 너무 좋았다. 그날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그루는 2015년 9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쌍둥이 남매를 품에 안았지만 2022년 이혼했다. 현재는 두 자녀를 홀로 양육하며 유튜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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