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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도 이어 야수도 부상병동? 천만에… "후반 개막전 모두 돌아온다" '강적' 로드리게스 공략 선봉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경기. 1회초 무사 1,2루 삼성 디아즈가 스리런포가 터지자 박진만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25/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경기. 1회초 무사 1,2루 삼성 디아즈가 스리런포가 터지자 박진만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25/

[스포츠조선=정현석 기자]야수들은 건재하다.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의 어깨 부상 이탈로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삼성 라이온즈.

천만다행 야수진 걱정은 접어도 될 것 같다. 후반기 첫 경기부터 '완전체' 타선을 가동한다. 전반기 최종전에서 줄줄이 쓰러져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던 주축 야수들이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완벽하게 회복해 그라운드에 복귀한다.

삼성은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2026시즌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다.

7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삼성 김지찬이 타격을 하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07/
7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삼성 김지찬이 타격을 하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07/

우려 낳았던 전반기 마지막 경기, 하지만 "기우였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9일 대구 LG전. 전반기 1위로 마치게 해준 소중한 승리(6대5)의 기쁨보다 주전들의 줄부상 우려가 더 컸던 하루였다.

리드오프 김지찬은 질주 과정에서 오른쪽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다. 멀티히트, 멀티득점과 결정적인 타점으로 피날레 승리를 이끈 베테랑 안방마님 강민호은 전력질주 과정에서 왼쪽 무릎 통증으로 교체됐다.

외인 주포 르윈 디아즈는 한여름 폭염 속에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이탈했다.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이었다.

류지혁은 하루 전인 8일 LG전 6회 수비 중 주자와 강하게 충돌하며 뇌진탕 증세 및 상체 근육 놀람으로 병원검진까지 받아야 했다.

9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삼성 강민호가 안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09/
9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삼성 강민호가 안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09/

단 2경기 만에 공·수 핵심 자원 4명이 한꺼번에 경기장에서 빠져나가며 후반기 전력 구상에 비상이 걸리는 듯했다.

하지만 단비 같은 올스타 브레이크 휴식기가 삼성을 살렸다. 구단 관계자는 "4명의 선수 모두 휴식기 동안 빠르게 몸 상태를 회복했다"며 "16일 후반기 첫 경기부터 모두 정상 출전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우려했던 '부상 도미노'는 기우에 불과했다.

11일 잠실구장에서 2026 KBO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 양창섭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11/
11일 잠실구장에서 2026 KBO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 양창섭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11/

에이스 후라도 빠진 마운드, 양창섭 vs 로드리게스,절실한 화력지원

야수들의 건강한 복귀는 후라도 없이 출발하는 후반기 첫 경기에 큰 힘이다.

16일 선발 로테이션의 핵심인 아리엘 후라도 대신 마운드에 오르는 양창섭은 최근 급상승세를 타며 전반기를 마친 롯데 에이스 로드리게스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양창섭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부상을 털고 돌아온 주축 타자들의 '화력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 5승 5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 중이지만, 최근 흐름이 매우 매섭다. 특히 7월에 등판한 2경기에서 모두 7이닝 1실점의 짠물 투구를 펼치며 에이스 본색을 과시하고 있다.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KT전. 롯데 선발투수로 등판한 로드리게스. 수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5.5/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KT전. 롯데 선발투수로 등판한 로드리게스. 수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5.5/

결국 승부처는 삼성 타선이 로드리게스의 단단한 방패를 얼마나 빠르게 공략하느냐에 달렸다.

김지찬의 기동력, 강민호와 디아즈의 한방, 그리고 허슬 플레이로 분위기를 띄울 류지혁의 가세는 로드리게스 공략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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