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뉴욕 양키스가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메이슨 밀러(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주시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16일(한국시각) 뉴욕포스트를 통해 '양키스는 밀러 영입을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 중'이라고 전했다. MLB닷컴은 '양키스는 반드시 보강해야 할 포수 자리 외에도 우완 불펜도 필요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밀러는 현재 메이저리그 최강의 마무리 투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해 8월 애슬레틱스에서 영입된 그는 올 시즌 전반기 38경기 39⅔이닝에서 2승1패 25세이브, 평균자책점 0.91,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0.78을 기록했다. 100마일 이상의 공을 어렵지 않게 뿌리는 강력한 투구가 인상적이다.
MLB닷컴은 '밀러는 올해 양키스 불펜 보강은 물론 데이비드 베드나가 FA 자격을 얻는 2027시즌 마무리 공백까지 메워줄 선수'라며 '전반기를 48승48패로 마무리한 샌디에이고는 부진의 해법을 찾고 있으며, 트레이드 마감일에 맞춰 선수들을 내보내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이 와중에 밀러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샌디에이고가 밀러를 순순히 내줄 지는 미지수. MLB닷컴은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유망주 레오 드 브리스를 내주고 밀러를 데려왔다. 이번에도 확실한 대가를 받지 않는 한 트레이드를 주저할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밀러는 현재 샌디에이고에서 가장 가치 있는 트레이드 카드다. AJ 프렐러 단장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과감한 프런트 중 한 명인 만큼, 어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당초 양키스는 태릭 스쿠벌(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영입에 초점을 둘 것으로 보였다. 올 시즌을 끝으로 디트로이트를 떠날 것으로 전망되는 스쿠벌은 2024~2025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연패로 기량을 인정 받았다. 현재 시카고 컵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탬파베이 레이스가 그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LA 다저스도 스쿠벌 영입에 나설 만한 팀으로 거론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디트로이트가 스쿠벌을 내보낸다면 그에 상응하는 조건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양키스가 발을 뺀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한편, 헤이먼은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조 아델(LA 에인절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애리조나 다이아몬스백스) 영입을 노리고 있으며, 윌슨 콘트레라스(보스턴 레드삭스)는 잔류가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