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가 새 외국인 투수 페드로 아빌라의 호투를 앞세워 후반기 첫 시작을 승리로 장식했다.
SSG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9차전 맞대결에서 6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SG는 최근 2연패를 끊어내고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를 승리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5승1무3패로 여전히 KIA가 앞선다.
KIA 선발 라인업=박재현(좌익수)-김호령(중견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카스트로(지명타자)-한준수(포수)-김선빈(2루수)-박상준(1루수)-김규성(유격수) 선발투수 올러
SSG 선발 라인업=정준재(2루수)-박성한(유격수)-최정(지명타자)-전의산(1루수)-김재환(좌익수)-고명준(3루수)-최지훈(중견수)-김성욱(우익수)-조형우(포수) 선발투수 아빌라
SSG는 앤서니 베니지아노의 대체로 영입한 새 외국인 투수 페드로 아빌라가 이날 KBO 데뷔전을 치렀다. KIA는 후반기 첫 경기에 '에이스' 아담 올러가 출격했다.
팽팽한 투수전 양상이 전개됐다. KIA가 1회초 먼저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김호령의 안타에 김도영까지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김도영의 안타 직후 김호령이 2루에서 오버런을 하다 걸려 끝내 아웃됐고, 김도영은 2루에서 기사회생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무득점으로 1회가 끝났다.
KIA는 3회초에도 선두타자 박상준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상대 폭투로 2루에 들어갔으나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SSG가 3회말 먼저 점수를 냈다. 1아웃 이후 조형우의 볼넷 출루가 시작이었다. 정준재도 안타를 기록하며 주자 1,2루. 박성한까지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만루를 꽉 채웠다. 최정이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기록했고, 3루주자 조형우가 득점하면서 SSG가 1-0 리드를 잡았다.
SSG는 이어진 4회말에는 선두타자 김재환이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후 2루 도루에 실패했고, 이후 고명준과 최지훈의 연속 안타가 나왔으나 적시타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KIA 타선이 아빌라에게 꽉 막혀있는 사이 SSG가 달아났다. 5회말 3점을 더 보탰다. 선두타자 정준재의 안타에 이어 2루 도루 성공으로 단숨에 득점권 찬스. 박성한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1사 2루 기회에서 최정의 홈런이 터졌다. 최정은 풀카운트에서 올러의 슬라이더 한복판 실투를 놓치지 않고 좌측 담장 바깥으로 넘겼다. 자신의 시즌 20호 홈런이었다.
SSG는 최정의 홈런으로 3-0 달아나면서 올러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1사 후 김재환의 내야 안타에 이어 고명준의 볼넷 출루. 주자 1,2루 기회에서 최지훈이 우익수 방면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2루 대주자 채현우가 홈까지 들어왔다. SSG가 4-0으로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7회말에는 고명준의 쐐기포까지 터졌다. 선두타자 전의산의 볼넷 출루에 이어 채현우가 희생번트에 성공했다. 1사 2루 상황에서 고명준이 한재승을 흔드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고명준은 슬라이더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SSG는 6점 차로 달아났다.
SSG는 선발 투수 아빌라가 6이닝 동안 3안타 8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데뷔전에서 데뷔승을 챙겼다. 아빌라에 이어 이로운~노경은~전영준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무실점 릴레이를 펼쳤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