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배우 선우용여가 절친 전원주와 함께 하룻밤에 400만 원인 제주 최고급 호텔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내며 남다른 우정을 드러냈다.
16일 선우용여의 유튜브 채널에는 전원주와 함께 제주 여행을 떠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초반부터 두 사람은 오랜 친구답게 거침없는 입담을 주고받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선우용여는 촬영 당일 늦잠을 자 깜빡한 전원주를 향해 "노인네니까 이해해 달라"고 농담을 건넸고, 전원주는 "깜빡깜빡한다"며 웃어 넘겼다. 이어 두 사람은 공항에서 만나 제주 여행을 시작했다.
선우용여는 "이제 달러값도 비싸니까 제주도로 온 것"이라며 여행 이유를 설명한 뒤, 평소 검소하기로 유명한 전원주를 향해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그는 "언니가 정말 돈 못 쓰는 게 아깝다. 좋은 것도 먹고 좋은 데도 가보고 죽어야 하지 않겠냐"며 "우물 안 개구리처럼 살다 가면 안 된다. 오래 살고 볼 일"이라고 말했다.
제주 해녀가 직접 채취한 성게와 전복 등 신선한 해산물을 맛본 선우용여는 "제주에서 먹는 게 보약"이라며 감탄했고, 전원주에게 "이제 좋은 것 좀 먹으러 다녀야 한다"고 거듭 권했다.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제주 최고급 호텔로 향했다. 웅장한 규모의 호텔을 본 전원주는 연신 감탄했고, 선우용여는 객실 곳곳을 소개하며 "이제 언니도 이렇게 놀아야 한다. 젊어서 고생했으니까 돈 쓰면서 호강하고 살다가 가야 한다"고 말했다.
탁 트인 오션뷰를 바라보던 두 사람은 "하와이에 온 것 같다"며 감탄을 쏟아냈다. 특히 선우용여는 "나이 먹으면 돈 쓸 줄 알아야 한다. 내가 돈 쓰는 만큼 대접받지 않았느냐"고 말했고, 제작진이 "하루 숙박비가 400만 원"이라고 설명하자 "아깝지 않다. 이런 데 쓰는 돈은 괜찮다"고 웃으며 답했다. 하지만 400만 원 이야기에 전원주는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호텔 내 리치 농장과 수영장, 최고급 시설을 둘러보며 두 사람은 어린아이처럼 즐거워했다. 선우용여는 직접 준비한 옷을 전원주에게 선물하는가 하면, 저녁 식사 자리에서는 샴페인으로 건배를 제안하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자"고 덕담을 건넸다.
술이 오르자 전원주는 학창 시절 첫사랑과의 추억을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돈이 없어서 호텔은 못 가고 산으로 올라갔다가 순경에게 붙잡힌 적도 있었다"며 특유의 유쾌한 입담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영상 말미에는 더욱 뭉클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선우용여는 "좋은 걸 먹으면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 생각이 난다. 같이 먹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면서도 "이미 간 사람은 어쩔 수 없다. 나라도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 오늘처럼 행복하게 먹고 사는 게 좋다"고 담담히 말했다.
이어 전원주를 향해서는 "언니는 평생 아끼며 살았지만 이제는 본인 건강을 위해 돈을 쓰며 살았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고, 두 사람은 서로를 꼭 안으며 변함없는 우정을 확인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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