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광고 닫기

'한 번도 힘든데 두 번이나' 연달아 잠실 담장 넘긴 힐리어드 괴력쇼, 입을 다물지 못한 이강철 감독 [잠실 현장]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KT의 경기. 4번 타자 힐리어드가 연타석 홈런포를 터뜨리자 이강철 감독이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KT의 경기. 4번 타자 힐리어드가 연타석 홈런포를 터뜨리자 이강철 감독이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보고도 믿기 힘든 파워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KT 위즈 이강철 감독도 좀처럼 입을 다물지 못했다. 밀어쳐 만든 만루포에 이어 당겨쳐 넘긴 투런포. 한 번 넘기기도 쉽지 않은 잠실구장 담장을 하루에 두 번이나 넘긴 4번 타자 힐리어드의 장타쇼가 펼쳐졌다.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이날의 주인공은 단연 KT 4번 타자 힐리어드였다. 힐리어드는 LG 선발 웰스를 상대로 연타석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첫 홈런은 밀어쳐 만든 만루포, 두 번째는 당겨쳐 만든 투런포였다. 방향은 달랐지만 결과는 같았다. 홈런을 치기 힘든 잠실구장을 두 번 연속 넘긴 순간 3루 관중석을 가득 메운 KT 위즈 원정팬들은 열광했다.

잠실의 밤을 지배한 4번 타자 힐리어드의 장타쇼.
잠실의 밤을 지배한 4번 타자 힐리어드의 장타쇼.

힐리어드는 이날 경기 전까지 웰스 상대로 통산 5타수 1안타 4삼진으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전혀 다른 타자였다. 웰스의 공을 놓치지 않았고 한 번의 스윙으로 경기 흐름을 바꿨다.

LG 선발 웰스 역시 KT를 상대로 강한 투수였다. 올 시즌 KT전 2경기에 등판해 승리는 없었지만 평균자책점 1.64를 기록했다. 지난 4월 28일 수원 경기에서는 6이닝 무실점, 6월 4일 수원 경기에서는 5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했다. KT 타선이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던 웰스를 상대로 힐리어드는 가장 강렬한 방식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만루포를 터뜨린 뒤 환호한 힐리어드.
만루포를 터뜨린 뒤 환호한 힐리어드.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더그아웃이었다. 4번 타자 힐리어드가 연타석 홈런포를 터뜨리자 이강철 감독의 표정에는 놀라움이 가득했다. 힐리어드가 밀어쳐 잠실구장 좌측 담장을 넘기자 이 감독은 믿기지 않는다는 듯 타구를 끝까지 바라봤다. 이어진 투런포까지 담장을 넘어가자 이 감독은 미소와 함께 고개를 끄덕였다. 사령탑조차 감탄하게 만든 4번 타자의 힘이었다.

밀어쳐도 넘어가고, 당겨쳐도 넘어갔다. 상대 전적과 구장 특성마저 무의미하게 만든 힐리어드의 방망이가 잠실의 밤을 지배했다. 잠실구장을 두 번이나 넘긴 힐리어드의 괴력에 이강철 감독도 잠시 말을 잃었다.

밀어쳐 만루포 당겨쳐 투런포 연타석 홈런포를 터뜨린 4번 타자 힐리어드.
밀어쳐 만루포 당겨쳐 투런포 연타석 홈런포를 터뜨린 4번 타자 힐리어드.
힐리어드는 그동안 약했던 웰스 상대 홈런포 두 방으로 모든 걸 극복했다.
힐리어드는 그동안 약했던 웰스 상대 홈런포 두 방으로 모든 걸 극복했다.
짜릿한 연타석 홈런포 6타점을 혼자서 올린 해결사 힐리어드.
짜릿한 연타석 홈런포 6타점을 혼자서 올린 해결사 힐리어드.
힐리어드 연타석 홈런에 놀란 안현민.
힐리어드 연타석 홈런에 놀란 안현민.
4번 타자 힐리어드 장타쇼에 흐뭇한 이강철 감독.
4번 타자 힐리어드 장타쇼에 흐뭇한 이강철 감독.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