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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 이어 보스라니, ML만 49승, 삼성 외인 영입 능력 美쳤다! "부상 대체외인 레벨이 아니다"

오스틴 보스. AP연합
오스틴 보스. AP연합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부상으로 이탈한 아리엘 후라도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미국 출신 베테랑 우완 오스틴 보스(34)를 발 빠르게 영입했다. 계약 조건은 총액 15만 달러다.

1m88, 97kg의 우수한 신체 조건을 갖춘 보스는 메이저리그(MLB) 무대에서만 통산 210경기에 출전, 17승 20패, 평균자책점 4.84,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37을 기록한 중량감 있는 투수다. 마이너리그 트리플 A 통산 성적은 99경기 18승 33패, 평균자책점 4.22, WHIP 1.36이다.

특히 아시아 야구를 이미 경험했다는 점이 큰 강점으로 꼽힌다.

보스는 지난해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125이닝을 소화하며 3승 9패, 평균자책점 3.96, WHIP 1.25를 기록했다. 2026년 미국으로 복귀해 시카고, 토론토, 미네소타, 텍사스 등을 거친 뒤 삼성의 러브콜을 받고 KBO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안정된 제구와 다양한 구종의 팔색조, KBO 빠른 적응 기대

보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9이닝당 탈삼진 8.4개, 9이닝당 볼넷 3.3개를 기록할 만큼 안정적인 제구력과 다양한 구종 구사 능력을 갖췄다. NPB 경험까지 더해져 시즌 중 KBO리그 적응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평가.

포심 최고 구속 151㎞, 평균 148㎞로 불 같은 강속구 투수는 아니다. 하지만 커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투심까지 다채로운 변화구를 제구력 있게 구사하는 팔색조다.

패스트볼 계열과 오프스피드 계열이 절반 정도씩 황금 분할 돼 있어 타자들이 예측 배팅을 하기 힘든 스타일.

국내 입국 후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보스는 조만간 삼성의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등판을 준비한다.

계약을 마친 보스는 "NPB에서 뛴 경험이 있어 아시아 리그 스타일을 어느 정도 알고 있다"며 "KBO리그는 NPB와 또 다른 매력이 있을 것으로 보여 기대된다. 팬들을 위해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오스틴 보스. AP연합
오스틴 보스. AP연합

"대체 선수 레벨 아니다" ML 32승 페덱→17승 보스, 삼성의 파격 행보

최근 맷 매닝 대체 외인으로 공 들여 영입한 빅리그 32승 현역 메이저리거 크리스 페덱에 이어 빅리그 210경기 370⅓이닝 17승에 빛나는 오스틴 보스까지 영입하며 메이저리그 통산 승수만 합쳐도 49승 듀오를 발 빠르게 보유하게 된 삼성의 외국인 선수 영입력에 야구계도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한 야구계 관계자는 "보스는 수년 전부터 KBO 여러 구단의 영입 리스트에 상위권으로 올라 있던 선수"라며 "단기 부상 대체 선수로 올 만한 레벨이 아니다"라고 놀라워 했다.

삼성 라이온즈가 후라도의 부상 악재를 파격적인 '빅리그 출신' 보스의 영입으로 정면 돌파하면서, 후반기 선두 굳히기에 탄력을 붙일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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