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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최초' 일본-대만 선발 맞대결이라니... 아시아쿼터 역사 새로 쓴다, 시라카와vs왕옌청 승자는[SC포커스]

KIA 시라카와(왼쪽)와 한화 왕옌청이 23일 대전에서 KBO리그 최초로 일본-대만 투수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스포츠조선DB
KIA 시라카와(왼쪽)와 한화 왕옌청이 23일 대전에서 KBO리그 최초로 일본-대만 투수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스포츠조선DB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한화 선발투수로 등판한 왕옌청.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6.14/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한화 선발투수로 등판한 왕옌청.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6.14/
1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LG의 경기. 1회말 1사 KIA 김호령의 동점포가 터지자 시라카와가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6/
1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LG의 경기. 1회말 1사 KIA 김호령의 동점포가 터지자 시라카와가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6/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올시즌 세번째 아시아쿼터 투수들의 선발 맞대결이 KBO리그 최초 일본과 대만 선수의 선발 맞대결로 펼쳐진다.

KIA 타이거즈의 시라카와 케이쇼와 한화 이글스의 왕옌청이 만난다. 매우 드문 아시아쿼터 선발 투수들이 맞대결인데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일본인과 대만인이 선발로 맞붙게 됐다.

현재 KBO리그에서 뛰는 아시아쿼터 선수 10명은 모두 투수다. 이중 왕옌청, 시라카와와 함께 LG 트윈스의 라클란 웰스, SSG 랜더스의 타케다 쇼타, NC 토다 나츠키 등 5명은 선발로 던지고 있다. 두산 타카다가 선발로 나왔다가 지금은 불펜으로 나서고 있고 KT 스기모토, 키움 유토, 롯데 이이무라, 삼성 미야지는 불펜 전문이다. 딱 절반으로 선발과 불펜이 나뉜 상황이다.

그런데 올시즌 아시아쿼터 투수끼리 선발 맞대결을 한 것은 단 두번 뿐이다. 아시아쿼터 선발이 대부분 4,5선발 정도인데 오히려 맞대결이 적었다.

모두 LG 웰스가 만난 것이다. 지난 4월 22일 웰스와 왕옌청이 잠실에서 만났다. 웰스가 무려 8이닝 1안타 7탈삼진 무실점의 엄청난 피칭을 했었고, 왕옌청은 5이닝 6안타(1홈런) 3실점을 했다. LG가 3대0으로 승리했고, 웰스가 승리투수, 왕옌청이 패전투수로 명암이 갈렸다.

두번째는 웰스와 시라카와의 대결이었다. KBO리그 경험자의 맞대결. 6월 16일에 광주에서 펼쳐졌는데 시라카와가 6이닝 동안 7안타(2홈런) 5실점을 한 반면 웰스는 6이닝 동안 3안타(2홈런) 2실점을 했다. LG의 8대2 승리로 끝나며 웰스가 승리투수, 시라카와가 패전투수가 됐다.

신기하게 웰스에게 패전투수가 됐던 둘이 이번에 맞대결을 하게 됐다. 둘 중 한명은 아시아쿼터 맞대결 두번째 승리 투수라는 기록을 가질 수 있다.

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두산의 경기. 4회말 2사 2루 왕옌청이 강승호를 삼진처리해 이닝을 끝낸 뒤 기뻐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03/
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두산의 경기. 4회말 2사 2루 왕옌청이 강승호를 삼진처리해 이닝을 끝낸 뒤 기뻐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03/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KIA의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KIA 시라카와. 대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10/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KIA의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KIA 시라카와. 대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6.10/

왕옌청은 한화가 잘뽑았다는 말을 들은 아시아쿼터 '대박' 작품이다. 유일한 대만 선수인 왕옌청은 지난해까지 일본 프로야구 2군에서 던졌다. 올시즌 18경기에 선발등판해 7승4패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 중.

시라카와는 지난 2024년 단기 대체 선수가 도입되고 처음 영입된 투수로 팬들에게 150㎞가 넘는 강속구를 뿌려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SSG와 두산에서 뛰며 12경기 4승5패 평균자책점 5.65를 기록했다.

이번엔 KIA가 유일하게 뽑았던 야수 제리드 데일이 부진하자 결국 시라카와를 영입. 7경기에 등판패 2승3패 평균자책점 5.17을 기록하고 있다.

둘 다 후반기 첫 등판은 좋지 않았다. 왕옌청은 지난 17일 대전 키움전서 5이닝 7안타(2홈런) 3볼넷 1탈삼진 7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시라카와는 17일 인천 SSG전에서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3⅔이닝 동안 5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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