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후반기 처음으로 웃었다.
한화는 2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7대3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4연패에서 벗어나면서 시즌 41승(3무44패) 째를 거뒀다.
후반기 승운이 지독하게 따르지 않았다.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와 4연전을 했지만, 1무3패라는 성적표로 마쳤다. 마지막 무승부도 8-1로 앞서있던 경기의 승리를 잡지 못한 결과였다.
'타점 1위' 4번타자 강백호가 부상으로 빠지고, 21일 광주 KIA에서 선발 박준영이 1이닝 만에 내려가는 등 악몽의 터널이 이어졌다.
22일 마침내 웃었다. 선발투수 오웬 화이트가 7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화이트에 이어서는 조동욱(⅔이닝 1실점)-이상규(⅔이닝 1실점)-박상원(⅔이닝 무실점)이 등판했다.
심우준(유격수)-오재원(좌익수)-문현빈(중견수)-노시환(지명타자)-요나단 페라자(우익수)-허인서(포수)-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박정현(3루수)으로 구성된 타선도 초반부터 화끈하게 터졌다. 1회 2사에서 문현빈의 볼넷과 노시환, 요나단 페라자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냈고, 2회에는 심우준의 스리런 홈런이 터졌다. 심우준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올러를 상대로 타율 3할6푼4리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1번타자로 출전하면서 올러 공략에 앞장 섰다.
한화는 이후 KIA와 점수를 주고 받았지만, 7대3으로 승리를 잡으면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경기를 마친 뒤 김경문 한화 감독은 "무엇보다 화이트가 7이닝동안 선발투수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 줬다"라며 "후반기들어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는데, 연패를 끊고 승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타선에서는 심우준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오늘 1번타자로 선발출장하여 3점홈런을 포함해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끈 심우준 선수를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화는 23일 선발투수로 왕옌청을 예고했다. KIA는 시라카와가 나온다.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