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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KCC를 완파했다.
애런 헤인즈가 무려 39득점(9리바운드)을 넣었고, 문태영도 17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서장훈(7득점, 3리바운드)의 기록은 인상적이지 않았지만, 하승진(12득점, 9리바운드)을 효율적으로 막았다.
초반부터 LG는 수비에 역점을 뒀다. 9-15로 뒤진 1쿼터 4분58초부터 3분간 KCC를 무득점으로 막고 착실하게 득점을 쌓아갔다.
2쿼터도 마찬가지였다. 하승진과 전태풍을 철저하게 막았다. KCC는 디숀 심스의 공격만이 빛을 발했다. 반면 LG는 내외곽이 조화를 이뤘다. 박형철의 3점포와 문태영, 헤인즈의 돌파로 우위를 지켜갔다.
승부가 갈린 것은 3쿼터였다. 48-40으로 앞서있던 3쿼터 45초 오용준의 3점포가 폭발했다. 곧이어 서장훈이 중거리포를 넣은데 이어, 하승진의 수비에 성공했다. 또 다시 가져간 공격에서 서장훈은 오픈 3점포를 깨끗하게 꽂아넣었다. 순식간에 점수차는 58-40, 18점차로 벌어졌다. 사실상 승부는 여기에서 끝냈다.
KCC 허 재 감독은 3쿼터 4분을 남기고 하승진을 벤치에 앉혔다. 경기를 포기한 것이 아니라 높이에서 스피드로 팀의 중심을 옮기려는 시도였다. 하지만 높이가 현격히 낮아진 KCC의 약점을 LG는 놓치지 않았다. 헤인즈가 잇단 골밑돌파로 KCC의 기를 꺾었다. 결국 KCC는 백기투항을 할 수밖에 없었다. 창원=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