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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창진 감독은 14일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돌출행동을 했다.
2쿼터 1분39초를 남기고 스틸을 시도하던 KT 용병 찰스 로드는 전자랜드 허버트 힐에게 안면을 맞았다. 전 감독은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4초 뒤 조성민의 공격자 리바운드 다툼 과정에서 반칙을 지적받자, 전 감독은 이같은 행동을 한 것이다. 전 감독의 이런 돌출행동을 놓고 다양한 스펙트럼의 시선이 존재한다.
판정의 문제다 vs 판정은 문제없다
우회적으로 판정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것이다.
여기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익명을 요구한 두 전문가는 "거친 몸싸움이 있었다. 전반전까지 판정 자체는 5대5였다. 논란이 되는 힐의 파울은 파울이 아니다. 볼을 잡는 과정에서 그런 충돌이 있을 수 있다. 뒤이어 나온 조성민의 공격 리바운드 파울은 불어도 되고 안 불어도 되는 휘슬"이라고 했다.
그러나 또 다른 전문가의 의견은 달랐다. "전자랜드가 워낙 치열한 몸싸움을 했다. 전반전 약간의 어드밴티지가 있었다. 힐이 팔꿈치를 쓴 것은 파울이다. 하지만 심판이 놓쳤다. 그 때문에 전 감독이 폭발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강현숙 KBL(한국농구연맹) 심판위원장은 "판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힐은 자연스러운 동작이었고 조성민의 파울콜도 문제가 없었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그럴 수 있다 vs 그러면 안된다
전 감독의 돌출행동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한 전문가는 "전자랜드가 주태수 카드를 썼지만, KT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기본적으로 여기에서 승부가 판가름 난 것이다. 판정 자체는 경기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며 "물론 플레이오프에서 주전들을 모두 뺄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작전지시도 하지 않은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했다.
반면 또 다른 전문가는 "일단 판정이 문제였기 때문에 전 감독의 행동이 이해가 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분위기 자체도 전자랜드 쪽으로 완전히 넘어간 상황이었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 전 감독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