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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소속의 귀화혼혈선수 문태종을 제외하고는 모든 선수들의 2012-2013시즌 연봉 협상이 마감된 KBL. 동부의 김주성이 6억의 연봉으로 8시즌 연속 연봉킹 자리에 오른 것은 많은 농구팬들이 이미 알고 있다. 그렇다면 각각의 드래프트 연도별 연봉킹은 누구일까? KBL 출범 이후 첫 신인 드래프트가 열린 1998년 드래프트부터 이번 2012년 드래프트까지 살펴봤다.
1999년 드래프트 - 조동현 (1라운드 8순위)
1999년 드래프트 출신 중 남아있는 선수는 총 4명이다. 이 선수들 중 2012-2013시즌에 가장 많은 연봉을 받게 된 선수는 2억 1,500만원의 조동현이다. 1999년 1라운드 8순위로 대우에 입단했던 조동현은, 나란히 2억을 받게 된 4순위 김성철과 5순위 강혁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공교롭게도 조동현의 형이자, 1999년 1라운드 1순위로 나산에 입단했던 조상현은 1억 4,000만원의 연봉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2000년 드래프트 출신으로는 1순위 이규섭과 2순위 임재현, 그리고 5순위 은희석이 남아 있다. 2011-2012시즌까지는 세 선수의 연봉이 모두 높았다. 이규섭과 임재현이 각각 3억, 그리고 은희석이 2억 9,000만원을 받았다. 하지만 다가오는 시즌에는 KCC 임재현의 연봉만 3억 2,000만원으로 소폭 인상됐고, 이규섭은 1억 5,000만원으로, 은희석은 1억 6,000만원으로 각각 연봉이 크게 삭감됐다.
2001년 드래프트 - 김승현 (1라운드 3순위)
1순위 송영진, 2순위 전형수, 3순위 김승현, 4순위 이현준, 5순위 황진원, 9순위 김종학 등 6명이 뛰고 있는 2001년 드래프트. 지난 시즌 코트로 복귀한 삼성 김승현이 4억의 연봉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받게 된 가운데, 2억 5,000만원의 황진원과 송영진이 그 뒤를 이었다.
2002년 드래프트 - 김주성 (1라운드 1순위)
1순위 김주성, 3순위 진경석, 4순위 박지현, 5순위 이한권, 8순위 손준영, 9순위 정선규 등이 현역으로 남아있는 2002년 드래프트. KBL 연봉킹 동부 김주성이 6억으로 정상의 자리를 지킨 가운데, 팀 동료 박지현이 2억 9,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2003년 드래프트 - 이현호 (2라운드 8순위)
대어급이 없다는 평을 들었던 2003시즌의 드래프트 선수들 중에는 2라운드 8순위 이현호(전자랜드)가 2억 3,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받게 됐다. 반면에 SK로 이적한 1라운드 1순위 김동우의 연봉은 2억에 머물렀다.
2004년 드래프트 - 양동근(1라운드 1순위)
1라운드 1순위 양동근, 2순위 이정석, 3순위 임효성, 4순위 김도수, 10순위 백인선, 2라운드 1순위 김현중 등이 현역으로 뛰고 있는 2004년 드래프트. 모비스의 양동근이 5억 7,000만원으로 정상을 지킨 가운데, KT 김도수가 2억 7,000만원의 연봉으로 2위로 올라섰다.
2005년 드래프트 - 김동욱 (2라운드 4순위)
2011-2012시즌 연봉 1위는 3억 6,000만원의 2순위 김효범이었지만, 다가오는 시즌에는 FA 대박 계약으로 4억 5,000만원을 받게 된 2라운드 4순위의 오리온스 김동욱이 1위로 올라섰다. KGC의 김일두는 2억 7,000만원으로, SK의 김효범은 2억 5,000만원으로 각각 그 뒤를 따르고 있다.
2006년 드래프트 - 조성민 (1라운드 8순위)
대어급 신인이 없었던 2006년 드래프트. 1라운드 8순위로 KTF에 입단했던 조성민이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3억 5,000만원의 연봉으로 당당히 1위를 지켰다. 그 뒤로는 3순위 이현민이 2억 3,000만원, 6순위 이시준이 2억 2,000만원, 1순위 전정규가 2억 1,500만원을 받게 됐다.
2007년 드래프트 - 이동준 (1라운드 2순위), 함지훈 (1라운드 10순위)
황금 세대라 불리는 2007년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 이동준(삼성)과 10순위 함지훈(모비스)이 4억의 연봉으로 공동 1위에 올랐다. 1라운드 1순위 김태술은 3억 4,000만원, 5순위 박상오는 3억 2,000만원, 3순위 양희종은 2억 8,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2008년 드래프트 - 김민수 (1라운드 2순위)
하승진과 윤호영 등이 군에 입대한 가운데, 1라운드 2순위 김민수(SK)가 지난 시즌 대비 31.4% 인상된 2억 3,000만원의 연봉으로 1위를 차지했다. 강병현과 기승호, 차재영 등이 시즌 중반에 군에서 복귀할 수 있는 가운데, 1년 뒤에는 선수들의 연봉이 크게 달라져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09년 드래프트 - 변현수 (1라운드 4순위)
대부분이 군 복무를 하고 있는 2009년 드래프트. 애초에 대어급 신인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었기에, 선수들의 연봉 규모가 높지 않다. 직전 시즌에 1억 2,000만원을 받았던 변현수(LG)의 연봉 1위가 사실상 확정적이다. 하지만 LG 구단 측에서 선수단의 정확한 연봉을 공개하지 않고 있기에, 변현수의 정확한 연봉은 아직 알 수 없다.
2010년 드래프트 - 이정현 (1라운드 2순위)
2009년 드래프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선수가 군에 입대한 2010년 드래프트. 남아 있는 주요 선수는 2순위 KGC 이정현과 4순위 SK 변기훈 정도다. 그 중 2억을 받게 된 이정현이 1위를 차지했고, 1억 1,500만원의 변기훈이 뒤를 이었다.
2011년 드래프트 - 오세근 (1라운드 1순위)
오세근, 김선형, 최진수로 대표되는 2011년 드래프트. 오세근(KGC)이 무려 2억 8,000만원의 연봉으로 1위 자리로 치고 나간 가운데, 3순위 최진수(오리온스)가 2억의 연봉으로 2위로 올라섰으며, 2순위 김선형(SK)은 1억 7,000만원으로 3위로 내려앉았다.
2012년 드래프트 - 김시래 (1라운드 1순위), 최부경 (1라운드 2순위)
다가오는 시즌에 처음으로 프로 무대에 나서게 된 2012년 드래프트 출신 선수들. 그들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게 된 선수는 1라운드 1, 2순위로 모비스와 SK의 지명을 받은 김시래, 최부경이다. 3순위로 오리온스의 부름을 받은 김승원은 9,000만원을 받게 됐다.
각각의 드래프트 연도별 연봉킹을 찾아봤다. 신인 드래프트 시절의 순위가 아직까지 연봉 순위로 이어지고 있는 경우도 있었던 반면, 1라운드 후반이나 2라운드 출신의 선수들이 상위 선수들을 제치고 연봉킹에 오른 경우도 적지 않았다. 선수들의 자존심을 의미하는 연봉 협상 결과. 특히 같은 연도에 입단한 선수들 간에는, 연봉에 대한 자존심 다툼이 더욱 치열하다. 과연 다음 시즌에는 이 자리에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을까? <홍진표 객원기자, SportsSoul의 소울로그(http://blog.naver.com/ywam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