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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지난 2011-2012시즌을 통째로 쉰 모비스 가드 노경석이 드디어 코트로 돌아왔다. 노경석은 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모비스와 SK의 프로-아마 최강전에 선발 출장하며 부상 악몽을 깨끗하게 털어냈음을 농구팬들에게 알렸다.
이처럼 노경석은 복귀전을 통해 자신의 가진 장점과 단점을 명확하게 보여줬다. 그렇지만 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그 누구보다 선수들의 장점만을 극대화하는 것에 능하기 때문에 앞으로 노경석이 유재학 감독의 지휘 아래 차차 실전 경기 감각과 자신감을 회복해 나간다면 모비스 가드진은 분명 큰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유재학 감독은 노경석이 부상에서 복귀하기 전까지 김시래와 양동근의 투가드 시스템을 즐겨 사용하며 천대현과 박구영을 적절히 백업으로 활용했다. 그리고 그러한 가드 조합과 운영은 2라운드 막판까지도 충분히 강한 모습을 발휘했다. 하지만 노경석의 가세로 모비스 가드진의 선수 운용 폭은 더욱 넓어졌고 유재학 감독은 넘쳐나는 가드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SK전을 통해 선보였다.
우선 리그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양동근에게는 3점슛 능력은 뛰어나지만 수비력이 약한 노경석과 박구영을 붙여 줬다. 노경석과 박구영의 장점인 3점슛 능력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단점인 수비력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자 양동근과 함께 투입시킨 것이다.
또한 모비스의 2, 4쿼터를 조율한 포인트가드 김시래에게는 수비력이 강점인 슈팅가드 천대현을 붙여 줬다. 이번 시즌 팀 내에서 가장 높은 3점슛 성공률을 기록중인 김시래의 공격력과 팀 내에서 양동근 다음으로 강한 수비력을 자랑하는 천대현을 함께 조합함으로써 공수의 안정감을 동시에 노린 것이다.
유재학 감독이 시즌 시작 전부터 준비했던, 그리고 시즌 도중 계속해서 완성시켜 나가고 있는 김시래-양동근의 조합을 중심으로 상황에 따라, 체력에 따라 언제든지 다양한 가드 조합을 경기에 투입 시킬 수 있음을 선보인 모비스의 2일 경기였다.
양동근, 김시래, 박구영, 노경석, 천대현, 그리고 12월 말쯤 부상에서 복귀할 예정인 이지원까지. 이번 시즌 가드 왕국으로 변신한 모비스의 가드 조합은 시즌을 치를수록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홍진표 객원기자, SportsSoul의 소울로그(http://blog.naver.com/ywam31)>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