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지만 SK와 삼성의 서울 라이벌전이 열린 잠실학생체육관은 뜨거운 농구열기로 가득했다.
삼성은 절박했다. 최근 5연패. 6강을 바라보던 상황에서 어느새 9위까지 떨어졌다. 주전들이 돌아가면서 부상으로 빠져 제대로된 전력으로 싸울 기회가 없었던 삼성은 부상으로 빠졌던 김승현과 이정석이 돌아왔으나 아직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면서 전열을 가다듬지 못하고 있다. 최근 연패로 선수들의 자신감도 떨어져있는 상태. 라이벌이자 1위팀인 SK를 잡는다면 이보다 더한 영양제는 없다. 삼성 김동광 감독은 경기전 "3라운드때 SK전을 봤는데 참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다. 미팅 때 선수들에게 기본을 얘기했다. 국내선수들의 득점이 된다면 좋겠다"라고 했다.
1쿼터는 치열했다. SK가 김선형과 심스의 골밑 공략으로 앞서가면 삼성은 이규섭 박병우 이정석의 3점슛으로 따라붙었다. 17-16으로 1점차 SK의 리드. 2쿼터부터 SK가 앞서기 시작했다. SK는 확률높은 삼성의 골밑을 계속 파고들었고, SK의 강력한 수비에 공격 루트를 찾지 못한 삼성은 회심의 3점슛이 림을 빗나가면서 점수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3,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고 결국 SK가 삼성을 누르면서 홈 13연승의 대기록을 만들어냈다. 한편 안양에서는 KGC가 73대60으로 오리온스를 제쳤다.
잠실학생=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