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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울산 모비스가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최근 6경기에서 3승 3패에 그친 모비스가 트레이드 마감을 3일 앞둔 시점에서 창원 LG와의 트레이드를 감행했다. 모비스가 백업 외국인 선수인 위더스와 향후 3시즌 동안의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중 1회를 내준 대신 LG로부터 영입한 대상은 다름 아닌 전체 2순위 외국인 선수 로드 벤슨이다.
특히 다른 무엇보다도 벤슨의 '경험'은 모비스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벤슨은 KBL에서 지난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는 등 큰 경기 경험을 많이 쌓았다. 플레이오프에서의 우승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모비스에게는 풍부한 경험을 가진 벤슨이 KBL에서 프로 무대의 첫 시즌을 치르고 있는 라틀리프에 비해 유용한 것이 사실이다.
벤슨의 상대팀별 성적을 살펴보면 공교롭게도 벤슨이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상대팀은 모비스였다. 벤슨은 모비스전 4경기에서 평균 31분을 뛰며 15.5득점 13.8리바운드 3.0어시스트로 모비스의 골밑을 무력화 시켰다. 비록 LG가 모비스에 4전 전패를 당하기는 했지만 벤슨 만큼은 모비스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벤슨은 모비스가 목표로 삼고 있는 1위 서울 SK를 상대로도 평균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벤슨은 SK를 상대로 평균 28분을 뛰며 14.8득점 10.5리바운드 2.8어시스트로 모든 부문에서 평균을 상회하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SK와의 4경기에서 기록한 평균 5.3개의 공격 리바운드는 자신의 시즌 평균인 3.7개보다 훨씬 많았다.
그밖에 3위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는 평균 23분 동안 15.0득점 10.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8위 LG가 전자랜드를 상대로 1승 2패를 거두는 데 힘을 보탰고, 4위 안양 KGC를 상대로는 평균 24분 동안 13.8득점 9.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LG가 KGC에 2승 2패를 거두는 데 힘을 보탰다. 그동안 전자랜드에 1승 3패, KGC에 2승 2패로 고전했던 모비스로써는 분명 희소식이라 볼 수 있다.
3명의 가드와 1명의 포워드를 주로 활용하던 LG에서 사실상 홀로 골밑을 책임지면서도 LG의 골밑을 든든히 지켜냈던 벤슨은 이제 상위팀인 모비스에서 우승을 노리게 됐다. 그동안 최약체로 구분됐던 LG를 6강 경쟁에 참여할 수 있게 만들어 왔던 벤슨 효과가 우승을 노리는 2위 모비스에게도 적용될지 관심 있게 지켜보자. 1라운드 외국인 선수를 2명씩 보유한 SK와 모비스의 우승 경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홍진표 객원기자, SportsSoul의 소울로그(http://blog.naver.com/ywam31)>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